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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지부 성명] 성기홍 경영진, 조직문화 개선마저 포기했다

등록일
2023-10-26 10:09:46
조회수
274

 성기홍 경영진, 조직문화 개선마저 포기했다

 

성기홍 경영진에 대한 마지막 기대가 사라졌다.
조직문화 개선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던 성 사장의 인사가 참사로 반복되고 있다.
잇따르는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사건이 그 증거다.
피해 사실이 온갖 통로로 전파되면서 연합뉴스의 구시대적 성 인지 감수성 문제와 쌍팔년도식 조직문화가 외부에 공개되고 있다.
최근 비공개로 열린 연합뉴스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 야당 의원은 우리 회사 내 "성희롱 가해자"를 언급하며 사장에게 직장 내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공식 석상에서 개망신당한 셈이다.
그런데도 성 사장은 상황 개선 의지가 없다. '없다'고 단언한다.
노사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되는 '성희롱 및 괴롭힘 대책 특별위원회'가 조직문화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성 사장은 이를 정면으로 묵살했다.
노사 합의 끝에 공정성을 위해 큰 비용을 들여 불러들인 노무법인마저 보수적 기준으로도 적정선 이상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지만, 사장에게는 우이독경이었다.
사장의 결정에 불복해 노조가 재심을 요구하려 하자 이번에는 특위 사측 위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재심을 요구해봐야 경영진이 수용할 것 같지 않다'는 논리가 등장했다.
특위가 경영진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고, 사측 위원이 경영진의 거수기에 불과하다면 특위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
노조 측 위원 4인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특위에서 즉각 사퇴한다.
동시에 노조는 성 사장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깨끗이 철회한다. 이런 결정을 계속하고도 사장, 선배로 대접받길 원하는가.
만에 하나라도 실수를 바로잡고 싶다면 아래 요구를 수용하라. 거부한다면 그 이후 벌어지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성기홍 경영진에게 있다.

1.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를 마련하라. 아울러 인사의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1. 경영진의 거수기 역할을 자처한 특위 사측 위원을 전원 경질하라.
1. 사내 성 인지 감수성·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특단의 방안을 즉각 발표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23-10-26 10:09:46 210.9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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