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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EBS지부 성명] 김유열 사장은 부사장을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

등록일
2024-03-18 17:39:11
조회수
145
첨부파일
 [EBS성명서] EBS 부사장을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pdf (99796 Byte)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 성 명 서 ] 2024. 3. 18.()

 

1039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전화 (02)526-2900/ 전송(02)526-2903

 

 

 

김유열 사장은 부사장을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

 

 

김유열 사장의 취임 이후 2년이 넘게 공석이었던 EBS 부사장이 18일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보류되었다. 임명 후, 바로 공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원차량 기사와 업무용 컴퓨터 등 사무집기 또한 준비한 상황에서 또다시 부사장 부재로 인한 업무 공백의 지속이 우려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 부사장은 사장이 임명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임원이 결원된 경우에는 결원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 임원을 임명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하지만 김유열 사장은 취임 이후, 부사장의 임명을 2년 넘게 미뤄왔고, 그 이유 또한 단 한 번도 속 시원히 밝힌 적이 없다. 부사장의 부재도 현 EBS 위기 상황을 만든 이유라고 판단한 노동조합에서 여러 차례 임명을 촉구하고,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도 김유열 사장은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며 대답을 회피해 왔다. EBS 이사회 속기록에 따르면 부사장의 부재에 대해 이사회도 수차례 설명을 요청했지만 김유열 사장은 민감한 문제가 있다며 설명을 회피했고, ‘특별한 배경이 있다든가 이런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잘못했다가 괜히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게 있을지 몰라 조심스럽다는 말까지 덧붙여 내막이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임명권자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더구나 2년 연속 수 백억의 적자 경영을 하는 와중에 업무 공백을 줄이고, 부사장과의 역할 분담을 이루어야 함에도 사장 혼자 독단적인 결정을 해왔던 김유열 사장이기에 그 저의가 더 의심스럽다. 그동안 EBS 부사장 임명권이 사장에게 있음에도 공직자 신원조회를 넘는 세평 조회와 더불어 정권의 인사 검증을 통해 임명되었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이란 말인가? 공사법에 엄연히 존재하는 부사장 임명권을 무시하고 부사장을 임명하지 않는 사장의 의도는 무엇인가? 지난 국정감사에서까지 지적된 것처럼 부사장 출신이었던 김유열 사장은 EBS의 부사장은 해야 할 역할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 본인의 뜻 대로만 EBS를 좌지우지하기 위함인지 구성원들에게 이유를 설명하라. 그리고 이번 부사장 임명 또한 지체하는 이유도 거짓 없이 밝히라.

 

EBS는 그 어느 때보다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한 모든 지상파 방송의 위기와 더불어,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으로 인한 공적자금 축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EBS 교재 판매 수익 감소 등 대외적인 악재뿐 아니라 경영 실패로 인한 재정적자 누적, 노사 관계 악화 등 모든 영역이 역대 최악의 상태이다. 그 와중에 경영의 한 축을 감당할 부사장의 부재로 인해 지난 2년은 내부적 상황 수습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잘못된 경영적 판단으로 EBS를 도탄에 빠뜨린 김유열 사장은 본인에게 주어진 인사권마저 행사할 수 없는 허수아비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이미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EBS의 정상적인 시스템을 위해 제대로 된 인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라.

 

 

2024. 3. 18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일:2024-03-18 17:39:11 175.213.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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