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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EBS지부 성명] 김유열 사장은 현 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

등록일
2024-03-26 15:19:23
조회수
130
첨부파일
 [EBS성명서] 김유열 사장은 현 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pdf (93534 Byte)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 성 명 서 ] 2024. 3. 26.()

 

1039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전화 (02)526-2900/ 전송(02)526-2903

 

 

 

 

김유열 사장은 현 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가

 

2년간의 경영실패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하며 불통의 상징이 되어 버린 김유열 사장이 노사관계 해결을 위해 요청한 노동조합의 면담에도 일방적인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3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EBS지부는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사장 면담을 요청하였고 사측과의 일정조율을 통해 41일로 면담 일정을 확정하였으나, 일정이 확정된 후 열흘 만에 사측은 돌연 면담 보류를 통보해왔다. 공문에 명기한 공식적인 사유는 현재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였다. 단협 해지를 눈앞에 둔 최악의 갈등 상황에서 공영방송 사장에게 이보다 중한 대·내외 상황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교섭 중 단협 파기 발언으로 노사갈등을 촉발하고, 설 연휴 전날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던 사장에게 파국의 노사관계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는 것인가? 단체교섭 자리에서도 사장 퇴진 철회를 우선 조건으로 내걸며 어떠한 협상도 없다고 거부하던 사장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있었던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교육방송공사)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자리도 회피하더니 결국 모든 대화 창구마저 없애려 하는가? EBS 사장이라는 자리가 30년 함께 일한 동료들을 배신해가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갈 만큼 중요한 자리인가?

 

김유열 사장이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의 독선과 무능을 인정하고 구성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호소했다면 EBS의 노사관계는 이렇게까지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 번이라도 자기 자신이 아닌 EBS를 우선에 두었다면 EBS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다. 혁신이니 성공이니 말도 안 되는 소리는 그만 하라. 김유열 사장이 꿈꾸던 혁신은 EBS가 감당하기 힘든 적자와 106억 결산 오차를 만들어 냈고, 김유열 사장 개인이 생각하는 성공은 EBS 구성원에게 임금삭감과 노동여건 악화로 현실화되고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는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우리 구성원들과 조합이 요청한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차 버린 김유열 사장에게 과연 EBS는 무엇인가? 오늘이라도 늦지 않았다.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김유열 사장은 깊은 반성과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EBS지부는 EBS를 정상화시키고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노사 간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를 해나갈 것임을 재차 밝힌다.

 

2024. 3. 26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일:2024-03-26 15:19:23 175.213.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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