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노사가 지난 25일 촉탁직 등 비정규직 문제, 인사, 조합의 경영감시와 관련 올 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정규직화 노력' 조항을 명문화하고 노사합의로 '비정규직 운용규정'을 제정키로 했다. 또 투명경영과 경경공개의 원칙과 관련, 조합에 회계장부 열람권을 보장하고 사외이사와 감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조항을 합의했다.지부는 기존 노사협의회를 대체해 노사동수로 구성되는 '노사공동위원회'의 설치와 이 기구의 실질적인 역할을 뒷받침하는 조항을 관철, 경영감시 활동을 한층 내실있게 했다고 밝혔다.또 이번 단협을 통해 가족의 질병, 사고 등에 따른 남녀 조합원의 가족 간호를 위해 1년 한도내에서 가족간호휴직제도를 도입하게 됐으며, 노사 각각 3인 이상의 동수로 구성되는 윤리위원회 신설과 윤리위 회부자의 검찰 기소시 정직이상 중징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향노보> 제263호(2002. 7.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