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서]한나라당은 공정보도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등록일
2002-08-19 17:18:24
조회수
1304
첨부파일
 819성명서.hwp (57350 Byte)  /   819성명서.hwp (57350 Byte)
[성명서]한나라당은 공정보도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원내 과반의 거대 정당으로 사실상의 집권당으로까지 불리는 한나라당에 묻는다.무엇이 공정보도이고 무엇이 편파보도인가. 진실을 외면하더라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만 보도하면 공정보도인가.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려는 언론 본연의 보도라 할지라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편파보도인가. 방송의 병역비리 보도에 대처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를 접하면서 원내 제1당의 언론관에 대한 극도의 우려를 넘어 현업 언론인들으로서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방송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며 지상파 3사와 YTN에 공정보도 협조서한을 보내고 편파방송대책특위까지 구성했다. 특히 MBC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감사원법과 방송문화진흥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며‘MBC 손보기’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 익히 알다시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이미 국정감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굳이 MBC를 국감 대상에 중복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국감을 특정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의 방편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 같은 행위야말로 자신들의 대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만한 언론은 그냥 두지 않겠다는 언론탄압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방송 길들이기 작태는 언론계 전체에‘뜨거운 맛을 보지 않으려면 알아서 기라 ’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방송과 특정 정당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고 본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 땅의 언론자유를 우롱하지 말라. 아무리 일련의 병역비리 의혹보도가 한나라당의 집권 의도에 차질을 빚게 한다는 계산이 나오더라도 언론 탄압을 통해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우리는 한나라당이 거대 정당의 힘을 앞세운 언론탄압, 방송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에게 엄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아무리 집권욕이 크다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을 해서는 안된다. <끝>
작성일:2002-08-19 17:18:24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