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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광역시 디지털 방송 실시는 즉각 연기돼야 한다

등록일
2003-12-23 12:57:14
조회수
2343
시청자 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식 디지털 방송이 광역시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방송노동자들은 오늘 결사 투쟁을 천명한다. 미국식 디지털 방송의 전송방식은 '기술발전으로 해결할 수 없는' 치명적 기술 결함으로 시청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미래형 서비스도 불가능해 지상파방송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통부는 디지털 방송의 광역시 확산 중단을 요구하는 시청자·방송사에 대해 비열한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9일부터 언론노조, 방송노조, 방송기술협회는 방송회관 1층에서 디지털 전환일정 중단을 요구하며 120일 넘게 철야농성을 계속하며 정보통신부의 거짓말과 '무시와 묵살'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최근 KBS본부, MBC본부도 철야농성에 돌입하면서 '광역시 디지털방송 송출이 강행될 경우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민방노조, PD연합회 등 전국의 모든 방송인들이 전송방식 변경 투쟁에 강고한 연대를 표시하고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광역시 시민들 또한 디지털방송의 광역시 확산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방송사들도 디지털 방송의 광역시 확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방송협회는 방송위원회에 광역시 디지털 전환일정 재검토를 건의했고 방송사 사장들은 정통부에 광역시 디지털 전환일정 중단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들과 방송서비스 주체인 방송사 모두 광역시 디지털 방송 실시 중단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 방송노동자들은 광역시 디지털 방송 실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정통부는 즉각 KBS 비교시험을 허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디지털 전송방식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2. 만약 방송위원회와 정통부가 광역시 디지털방송 실시를 강행할 경우 우리 방송노동자들은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저지할 것이다. 3. 정통부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또다시 거짓말로 시청자와 방송인들을 기만한다면 정통부가 해체되는 그 날까지 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2003년 12월 23일전국 방송노동자 일동
작성일:2003-12-23 1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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