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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지부]사장은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다시 제작케 하라

등록일
2013-04-08 21:19:51
조회수
9304
첨부파일
 EBS 지부 성명(0408).hwp (114688 Byte)  /   EBS 지부 성명(0408).hwp (114688 Byte)
[ 성 명 서 ] 사장은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다시 제작케 하라. 4월 8일 오늘, 8월 방송예정인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그리고 프로그램 담당 PD를 인사 발령했다. 방송을 앞두고 한창 제작 중인 담당 PD를 인사발령 한 것은 EBS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는 2011년 교육다큐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한창 제작 중인 프로그램의 담당 PD를 현 아이템과 전혀 연관이 없는 수학교육팀으로 보냈는지 그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 1월 15일자 정기 인사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해당 PD를 수학교육팀으로 인사 발령 내 EBS 구성원을 당황시킨 일이 있었다. 당시에 논란이 일자 사측은 해당 PD의 교육다큐부 파견 발령(1월 28일자)을 통해 제작을 계속 진행하게 하는 촌극을 벌인 바 있다. 더 가관인 것은 오늘 느닷없이 담당 PD의 파견을 취소하는 인사 발령을 통해 사실상 프로그램 제작 중단 조치를 내렸다는 사실이다. 공영방송사에서 결코 벌어지지 말아야 할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제작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강행한 사장의 무모함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방송 경험이 일천한 무지의 소산인가, 아니면 말 못할 배경이 있는 것인가. 사장은 예전에는 문제가 없었던 이 프로그램이 지금에 와서 문제가 되는 이유에 대해 전혀 밝히고 있지 않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1조는 EBS의 설립이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는 ‘욱일승천기’의 의미도 모르고 ‘3.1운동’을 ‘삼점일운동’이라고 읽는 요즘 세대들에게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EBS 설립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교육 콘텐츠이다. EBS의 설립 목적도 이해 못하고 더더욱 최소한의 역사의식도 가지지 못한 사장이 공영 방송 사장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 서슬 퍼런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유공자들의 후손에게도 면목이 없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한송희)는 사장에게 요구한다. 사장은 더 이상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죄를 짓지 말고,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다시 제작케 하라. EBS 사장으로서의 편성의 독립성과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라. 향후 사장이 단행한 이번 인사 조치로 발생한 사내외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사장에게 있음을 밝힌다. 끝.2013. 4. 8.(월)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작성일:2013-04-08 21:19:51 112.155.18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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