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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한국일보사지부

등록일
2013-05-21 16:51:16
조회수
4744
첨부파일
 130521-기자회견문.hwp (28160 Byte)  /   130521-기자회견문.hwp (28160 Byte)
기 자 회 견 문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의 불법 부당 보복 방패막이 인사를 규탄한다!불법 비리 장재구 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사 지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상원)는 4월 29일 장재구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장 회장은 한일건설에서 200억원을 빌려 증자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일보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 빚을 자신의 돈이 아닌 한국일보의 마지막 남은 자산인 중학동 사옥 우선매수권을 포기함으로써 변제했다. 한국일보 대주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그러나 장 회장은 200억원을 한국일보에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이를 방해하고자 5월 1일 불법ㆍ부당ㆍ보복ㆍ방패막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한편으로는 그동안 회장에게 회사와 직원들을 위한 결단을 촉구해 온 인사들에게 보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회장의 측근을 편집국장과 편집국 주요 부서의 부장으로 발령하여 검찰 수사에 방패막이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편집국 기자들은 부당 인사를 거부하기로 하고, 두 번의 투표에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여 편집국장 보직해임과 새 편집국장 내정을 모두 부결시켰다. 그러자 사측은 인사 문제를 풀자며 교섭을 하는 척하다 뒤로는 이영성 편집국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고 21일 오후 3시 인사위원회 징계절차에 회부했다. 이 국장이 부당 불법 인사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오는 31일 첫 심리를 앞두고도 무리한 징계를 강행하려는 사측을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경영난에서 촉발된 내부 분쟁, 노조가 회사 오너를 고발한 노사 갈등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생각은 다르다. 장 회장 고발은 훼손돼 가는 한국일보의 가치와 철학을 지키려는 몸부림이었다. 편향적 지면이 난무하는 한국 언론의 현실에서 가장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판적이고, 사실에 충실한 지면을 제작해 왔다고 자부하는 한국일보가 더 이상 망가져선 안 된다는 판단에서 회장 고발을 결행한 것이다.이 때문에 우리는 장 회장 고발과 사측의 부당 인사에 결연히 맞서 투쟁하는 와중에도 정상적으로 지면 제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데스크의 승인권을 빼앗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방해하다가, 편집국 밖에서 몰래 지면을 바꿔 1면 단독기사를 경제면 구석으로 빼돌리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이는 현 경영진이 계속 한국일보를 경영할 경우, 신문의 가치와 독립성이 어떻게 훼손될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장재구 회장은 불법 부당 보복 방패막이 인사를 당장 철회하고, 불법행위와 경영파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사측은 증거인멸 등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지 말고, 장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검찰은 불리하면 해외 도피와 증거인멸을 일삼는 장 회장을 구속 수사하라! 2013. 5. 21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사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일:2013-05-21 16:51:16 203.251.12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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