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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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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 여덟개의 키워드로 읽는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

등록일
2014-09-29 15:25:39
조회수
3744
첨부파일
 1409618622.jpg (114524 Byte)
기 획: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분석팀필 자: 조영신 SK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지난 5월, 미국 최대 일간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혁신 보고서’가 유출되었다. 디지털 혁신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있는 뉴욕타임스의 자성이 담긴 이 내부용 보고서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국내에서도 보고서의 의미와 시사점을 짚은 다양한 분석과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번 해외 미디어 동향에서는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를 ‘성공 경험’, ‘최소 기능 제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절박함’ 등 여덟 개의 키워드를 통해 새롭게 분석하면서 보고서가 국내 미디어 업계에 던져주는 의미를 되짚어보았다. 주요 내용● <뉴욕타임스>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가치는 지키면서도 새로운 저널리즘 현상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희소성 그 자체가 무기가 되었던 시대에서 편재성이 무기가 되는 시대로 넘어간 것을 인정하되, 모든 것이 일상재가 되어가는 시장에서 명품이 널리 퍼지는 현상을 꿈꾸어보겠다는 주장이다. 이런 역설적인 주장을 할 수 있는 건 <뉴욕타임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단초는 실력과 자존감이다. ● <뉴욕타임스>는 조직을 디지털에 맞춰 전환하겠다고 선언한다. 종사자의 인식 전환을 통해서 점진적 진화를 꾀하기보다는 디지털 퍼스트를 먼저 주창하고, 그래서 이 목적에 맞추기 위해서 조직을 바꾸면 종사자의 인식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혁신 보고서'에는 담겨져 있다. 그리고 디지털의 특성상 조직은 과거와 같은 경직된 모습이 아니라 언제라도 변형 가능한 유연함이 생명일 것이라고 말한다. ● ‘혁신 보고서ʼ는 과거 기자들의 무기가 잘 써지는 펜이었다면 지금은 저작도구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자 개인의 열정이 아니라 열정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디지털 퍼스트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뉴욕타임스>의 ‘혁신 보고서ʼ는 ‘혁신 보고서ʼ너머를 쳐다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기술의 단기적인 영향력은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인 영향력은 과소평가한다’는 아마라의 법칙(Amara's law)을 비판적으로 수용해서 단기적으로 ‘디지털 퍼스트’를 주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60억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여덟개의 키워드로 읽는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 다운받으러 가기 (한국언론진흥재단)
작성일:2014-09-29 15:25:39 1.217.16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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