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본부 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KBS에 봄이 오게 한 핵심 동력은 KBS 새 노조 여러분이 10년 동안 지치지 않고 줄기차게 권력과 맞서 싸운 힘이었습니다.”(정연주 전 KBS사장)

언론노조 KBS본부 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17일 오후 7시 여의도 KBS신관 웨딩홀에서 열렸다. KBS본부는 이날 발행한 노보를 통해 ‘자랑스런 민주노조 30년, KBS의 역사’라라며 엄혹한 시절 뭉쳐 노동조합을 만들고 지켜왔던 선배들을 모신다고 전했다.
 

권영길 초대 언론노련 위원장은 지난 KBS본부 파업 투쟁을 격려하면서 “30년 전통을 이어받은 KBS본부가 고대영 사장 퇴진시키고 양승동 사장 체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초대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야합해 엉터리 방송법을 만들려고 한다. 반드시 막아야 하고, 지금 국회는 방송법을 만들 자격이 없다”며 “공영방송 사장은 국민의 손으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BS 파업 투쟁에 함께 해 주신 시민사회단체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KBS본부는 지난 파업 기간 동안 함께 싸워주신 민주노총 법률원,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 사무처, 김민아 노무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정연주 전 KBS사장을 명예 조합원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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