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회 안팎에서 반대 집회

민주노총이 21일 최저임금 개악 저지를 위해 국회 안팎에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정하려고 했다.
 

정치권은 현 7,530원 최저임금을 정할 때 상여금 등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노동계는 최저임금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산입 범위를 국회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긴급 집회를 열고, 경찰 저지선을 뚫고 국회 앞까지 나가며 최저임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일부 조합원들은 국회 안에 들어가 ‘최저 임금 개악 논의 중단’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노총은 "산입범위 등 최저임금제도와 최저임금인상 요율 및 임금수준 논의를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 줄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가 일방처리할 경우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이 강조해왔던 사회적 대화의 진정성까지 모조리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20일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등 여당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 사무소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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