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 축사 전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대독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유감”

문재인 정부가 43년 전 강제 해직 사태를 겪었던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에 국가권력의 부당함이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24일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긴 세월 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해직 언론인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아투위가 43년간 요구했던 정부의 사과를 전하고 통아투위 활동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이날 축사는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했다.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언론실천선언은 유신독재에 대한 용기 있는 도전이었고, 그 용기가 국민들의 민주열망에 불을 지폈다”며, “정당한 언론활동을 탄압한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자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언론을 지키려는 모든 실천을 지지하고, 자유언론을 위한 활동이 우리 모두의 역사와 자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 같은 내용의 축사가 담긴 서한을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동아투위가 수십 년 동안 기다리던 국가의 응답을 공식적으로 보내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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