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의원회 개최···“언론이 제 역할 찾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 29차(연맹 45차) 대의원회의를 열고, 언론노조 10대(언론노련 16대) 위원장에 오정훈 연합뉴스지부 조합원을 수석부위원장에 송현준 KBS본부 조합원을 선출했다. 
 


회계감사로 권민석 YTN지부 조합원, 강병철 서울신문지부 조합원, 박혜숙 EBS지부 조합원, 조성준 한국일보지부 조합원을 뽑았다.
 


단독 출마한 오정훈-송현준 후보조는 대의원 총원 192명(사고 1명 제외) 중 152명(투표율 79.2%)이 투표에 참여, 149명(찬성률98%)이 찬성해 당선됐다. 반대 3표.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언론노조를 이끌 오정훈-송현준 후보조는 ‘새롭게 소통하는 언론, 행동하는 언론노조’라는 구호 아래 △중단 없는 언론 개혁, 새로 쓰는 언론 자유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노조 △2기 산별노조의 원년으로 △언제나 든든한 노동조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특히 후보조는 전국순회사업장유세에서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 설치 △업종별 산별 교섭 확대 추진 △언론사 비정규직, 미조직 대상 조직 활동 강화 등을 강조해왔다.
 

위원장으로 뽑힌 오정훈 연합뉴스 조합원 2009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국제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활동했다. 2012년 연합뉴스 103일 파업 이후 노사합의로 운영된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4~2015년에는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을 맡아왔다.

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된 송현준 KBS 조합원 2005년 KBS 창원에 입사해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을 맡은 바 있다. 2017~2018년에는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및 회장으로 활동하며 2018년부터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을 맡아왔다.

이날 대의원회에서 오정훈 당선자는 투표 전 연설을 통해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합원들과 비정규직에게 힘이 되는 언론노조가 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의 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선배 언론인들이 피땀으로 일군 언론노조를 굳건히 하고 언론이 언론 제 역할을 하도록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가 끝난 후 당선 소감에서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발판삼아 헌신을 다해 노력하겠다. 결과를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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