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성작가협의회 발족

지난 3월에 구성된 'SBS교양작가협의회'에 이어 'MBC구성작가협의회(가칭)'가 지난 4월 27일 발족됐다.
협의회 구성을 준비한 송미경씨(교양제작국)는"프리랜서란 직업 성격상 협의회 구성에 어려운 점이 많아 차일피일 미뤄왔다"며 "앞으로 구성작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사측과의 협상창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구성작가협의회'가 "비디오 저널리스트 과정 등 자가들의 연수, 재교육 기회 마련에도 힘써 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MBC관계자는 "프로그램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반해 방송작가들의 처우개선에 관심이 적었다. 특히 자료조사원의 경우 노동강도에 비해 대가는 턱없이 모자랐다"며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방송작가들의 위상과 역할이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발족한 'SBS구성작가협의회'의 최은영 회장은 "협의회가 구성작가의 위상강화와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제안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MBC구성작가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방송 3사 협의회간 연계활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언론노보 280호(2000. 5.3) 7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