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 새 위원장에 김용백 90% 넘는 높은 지지율로… "언론개혁 산별조직 강화 최선" 규약개정 사업계획 확정, 자정 선거보도 특별결의문도 채택1일 방송회관서 대의원회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제7대위원장 및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위원장 보궐선거에서 김용백 후보(국민일보)가 90%를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위원장에 당선됐다. 언론노련 언론노조는 1일 방송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회를 갖고 단독 출마한 김용백 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여, 언론노련의 경우 대의원 272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136명(91.3%) 반대 13명으로, 언론노조의 경우 대의원 210명 가운데 131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120명(91.6%) 반대 11명으로 김 후보를 위원장에 선출했다. 잔여임기는 1년이다. 김 신임위원장은 대의원회 직후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자사 이기주의와 직종 이기주의를 넘어 언론노동자가 대동단결하여 산별 조직을 더욱 굳건히 건설하고 항상 현장에서 언론개혁과 자본과의 투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무처장은 김상훈 언론노조 정책실장(MBC)이 맡게됐다. 한편 언론노조는 이날 대의원회에서 지난해 활동보고와 올 예산안 확정에 이어 산별 조직강화, 언론개혁의 지속적 추진, 고용안정과 실질임금 확보, 언론노조간부 육성, 지부 사업 강화를 올 5대사업으로 확정했다. 또 최근 '윤태식게이트'에 언론인들이 연루된 것과 관련 자정실천을 결의했으며, 광주매일의 독립언론 창간을 적극 지지할 것과 올 지자체선거와 대선에서 공정보도를 다짐하는 특별결의문도 채택했다. ○…김용백 신임위원장은 전남 담양(43세),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지난 88년 국민일보에 1기로 입사, 경제 사회부를 두루 거쳤으며 98년 기협 국민일보 지회장, 99년 제13대, 2000년 제14대 국민 일보 위원장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당시 경영정상화 임금체불해소 등을 주장하며 2000년 3 월19일부터 30일간 홀로 단식투쟁을 벌였으며 산별노조 출범과 함께 언론노조 사무처장으로 일했다.○…김상훈 사무처장(41세)은 지난 87년 MBC 방송기술직으로 입사, 97년부터 2000년까지 MBC본부 교섭쟁의국장을 거쳤으며 지난 1년 동안 언론산별 정책실장으로 일했다.언론노련 새 집행부위원장 - 김용백(국민)수석부위원장 - 전영일(KBS)상근부위원장 - 현상윤(KBS), 박강호(출판)부위원장 - 노웅래(MBC), 손석구(대한매일), 박세진(연합), 박상진(한겨레), 진용성(부산일보), 허석규(동아인쇄), 신건호(광주방송), 김경호(KH·내경), 이기홍(동아)집행위원 - 홍병기(중앙), 이재국(경향), 민경중(CBS), 임대호(한국), 이영식(스포츠조선), 이상규(경남신문), 김종호(KBS청주), 임수근(YTN), 송영재(SBS)감사 - 김교만(문화), 이호준(EBS)사무처장 - 김상훈(MBC)/ 언론노보 322호(20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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