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위원장 무기한 단식

경영정상화 촉구 전면투쟁 선언



국민일보 노동조합이 회사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김용백 노조위원장은 3월 20일(월) 조희준 대주주의 국민일보 해체기도에 맞서 사옥 5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용백위원장은 "분사·전적, 연봉계약직 전환, 임금체불 등 노동자를 무시한 무모한 경영으로 국민일보가 창간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희망찬 신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국민일보 발전 청사진 제시, 연봉계약제 전환 중단, 분사·전적된 사업부문 원상회복 등 10개 항을 조용기 목사와 조희준 대주주에게 제시하고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지난 19일부터 매일 낮 12시 회사 건물 앞에서 '경영정상화 촉구대회'를 열고 있으며 21일 오전 12시 국민일보 앞에서 언론노련 산하 단위노조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일보 경영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277호 1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