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PD 구속은 ‘언론 길들이기’언론노조, 시민단체 검찰 규탄성명분당 파크뷰 비리의혹 방송과 관련 긴급체포된 KBS 최철호 PD가 지난 17일 전격 구속기소됐다.KBS의 대표적 시사고발프로인 추적60분을 통해 파크뷰 비리를 취재하던 중 성남시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검사를 사칭해 시장의 답변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KBS본부는 사건의 진실을 당당히 밝히고 시청자의 용서와 이해를 구하는 한편 현직 시장과 간부급 검사 3명의 연루설 등으로 국민의 따가운 의혹을 받아온 이번 사태의 본질을 파헤치는 후속프로그램의 제작을 요구키로 했다.최근 참여연대와 성남 시민단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검찰의 불공정한 편파 수사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언론노조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도 지난 19일과 20일 성명을 통해 “검찰은 문제의 본질인 파크뷰 비리규명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언론노보 332호(2002. 6. 26. 수)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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