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11대 언론노조 위원장 “언론개혁 입법 투쟁 최전선에 서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11대 집행부가 공식 취임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11대 위원장은 “올 상반기 안에 해묵은 언론개혁 입법과제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집권 여당을 상대로 강력한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언론노조 10-11대 집행부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취임식엔 권영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초대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 10대 위원장, 최성혁 언론노조 10대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권영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초대위원장은 “경선 경쟁을 뚫고 당선된 만큼 11대 집행부가 잘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언론은 어떤 정권과 자본이든 갈등 관계를 빚을 수밖에 없고 이런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연대”라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10대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간 언론노조에서 총파업 투쟁, 사장 퇴진 투쟁, 경기방송 사태 등 어려운 상황들을 겪었는데 10대 집행부를 위해 많이 힘써주신 지본부장님들과 권영길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평조합원으로서 언론노조의 발전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창현 언론노조 11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10대 집행부의 노고에 힘입어 11대 집행부가 출범 초기 방송작가지부 중노위 판정, 지역신문특별법 상임위 통과 등 적잖은 결실을 보고 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촛불 시민의 열망을 지렛대 삼아 민주당 정부가 집권에 나섰지만 무엇이 변했나.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에서 사람이 먼지처럼 죽어가고 있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엄정한 감시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게 해달라던 언론개혁 과제는 단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라며 “‘그래도 우리가 낫지 않냐’는 적대적 공생 프레임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언론노조 11대 집행부는 올 상반기 안에 해묵은 언론개혁 입법과제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강력한 싸움을 전개하겠다”며 “11대 집행부가 투쟁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대식 11대 수석부위원장은 “편집권 독립,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기본적 생존권 사수와 같은 현안은 싸우지 않고 얻을 수 없는 것들”이라며 “언론노조 동지들도 어느 때보다 하나의 깃발 아래 모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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