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고 있습니다 : SBS본부, 부산일보지부

■ [SBS본부]가 10월 1일부터 무단협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기 때문입니다. 무단협상태가 되면 규범적 부분인 근로자의 권리, 급여, 휴가에 대한 사항을 유지되지만 노조활동보장에 따른 사무실 제공, 조합비 공제 등 채무적인 내용이 중단됩니다. 이 같은 사태는 '사장 임명동의제 폐지'를 둘러싼 노사 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측의 사장임명동의제 폐지, 노조추천 사외이사제 폐지 요구를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자 단협해지를 통고한 것입니다. 노조는 파국을 막기 위해 사장을 임명동의 대상에서 빼고 보도영상본부장과 보도국장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제안했으나 사측은 거부했습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사옥 로비 농성을 통해 내부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부산일보지부]가 동일스위트 김은수 대표와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의 유착 정황과 관련한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사장이 동일스위트 대표로부터 투자조합지분을 양도받고, 홍보성 보도를 해왔다는 의혹인데요. 지부는 사장의 각종 비위, 도덕성 결여와 관련된 제보를 수집하며 사장퇴진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12일에는 부산경찰청에 김진수 사장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 [스카이라이프지부]가 지난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투쟁계획을 결의했습니다. KT가 스카이라이프에 인수된 HCN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부는 10월 18일부터 △스카이라이프 사장공모제도입 △노동이사제 수용 △현대HCN의 이사와 감사로 선임된 KT인사 임명 철회 등을 촉구하며 사내 투쟁을 진행합니다.

목동 SBS사옥 로비에서 SBS본부가 무단협 사태에 맞서 로비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동 SBS사옥 로비에서 SBS본부가 무단협 사태에 맞서 로비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와 부산지역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김진수 사장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와 부산지역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김진수 사장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김일권 스카이라이프 지부장이 KT
김일권 스카이라이프 지부장이 10월 18일부터 독립경영을 위한 투쟁에 나섰습니다.

 

교섭하는 중입니다 : MBC아트지부, KBS본부 등

■ [KBS본부], [스포츠서울지부], [MBC플러스지부], [iMBC지부]가 임금 인상에 대한 노사 이견으로 노동위원회를 통해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플러스지부]는 10월 5일부터 배상원 지부장이 로비에서 1인시위를 통해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아트지부], [KBS비지니스지부], [OBS지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 [매일신문지부]가 10월 넷째주에 각각 2021년도 임금협약을 위해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교섭을 시작하는 지본부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 [아리랑TV미디어지부]가 10월 13일 노동조합 활동에 필요한 우선협약을 통해 근로시간면제 2,000시간 보장과 지부 사무실 마련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8월 12일에 설치된 신규 조직인데요, 협약체결을 통해 활발한 노조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 [스포츠서울지부]는 9월 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4.3%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9월 23일에는 서울지노위가 스포츠서울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는데요, 스포츠서울지부는 해고자 전원 일시복직과 편집국장 선임, 독립적인 편집국 체제 확보등을 회사에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진행중입니다.

■ [MBC넷분회]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14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10월 26일 4차 단체교섭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MBC넷 분회는 전대식 수석부위원장과 김수진 성평등위원장이 집행부 교섭위원으로 참석합니다.

■ [MBC아카데미분회]도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10월 7일 5차 교섭이 진행될 때까지 사측이 아무런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아 답답한 상황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노조가 직접교섭을 통해 중앙교섭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용중 분회장과 함께 전지영 홈앤쇼핑지부장, 나석채 MBN 지부장이 교섭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 [방송작가지부]8월 19일 KBS와 MBC에 교섭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교섭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사측과 3차 공문까지 주고 받은 상태인데요. KBS와 MBC는 특별협의체 방식의 논의를 하자는 입장입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공식적인 교섭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네요.

■ [대구MBC비정규직다온분회]가 7월 20일 1차 교섭(상견례)을 시작으로 10월 25일 5차 교섭을 앞두고 있습니다. 분회는 연차별 임금테이블 마련과 사옥이전에 따른 교통비 인상 등을 쟁취하기 위해 사측과 차근 차근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MBC플러스지부가 노동가치상실분향소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플러스지부가 노동가치상실분향소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플러스지부의 노동가치상실분향소는 착취빨대로 분향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MBC플러스지부의 노동가치상실분향소는 착취빨대로 분향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MBC본부, KNN지부 등

■ [MBC본부]가 10월 13일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MBC노사는 본사와 16개 지역사 기본급을 2.8%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11년 이후 10년만에 이루어진 전국MBC 단일 기본급의 일괄 공통인상입니다.

■ [KNN지부]가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지부는 6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4명만 채용하겠다며 이견이 있었는데요, 10월 1일 오후 2시경 사측이 노조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투쟁이 종료됐습니다.

■ [동아일보신문인쇄지부]가 9월 3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었는데요, 10월 15일 2차 조정에서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동아일보신문인쇄지부는 연봉제가 폐지됩니다.

■ [미디어비정규노동공제회]를 위한 비정규직 대상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비정규 노동자들의 생활과 노동환경을 파악하고 공제회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조사합니다. 비정규직들을 대상으로 생활자금대출, 상조서비스, 직무교육, 장비공동구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조사이니 미디어 비정규직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https://bit.ly/미디어공제수요조사

MBC본부가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왼쪽부터 박성제 MBC 사장,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 최성혁 MBC본부 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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