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쟁하고 있습니다 : 부산일보지부 삭발 투쟁 … 천막농성 돌입

■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횡령 혐의를 규탄하며 사장 퇴진 촉구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일보지부]가 삭발 투쟁과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9일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사옥 앞에서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의 삭발식이 진행됐습니다. 지부는 이날부터 부산일보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갑니다.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도 11일 성명을 통해 “정수장학회는 언론노동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장 해임을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연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6일부터는 서울 정동의 정수장학회 앞에서도 천막농성을 시작합니다. 언론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부산일보 지부의 투쟁에 많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월 9일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이 부산일보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삭발을 했습니다.

■ 지난 1월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기자협회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등 혐오차별 유튜브채널에 대한 구글의 규제와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인권침해, 허위조작정보 유포를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였는데요. 같은 날 구글LLC는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유포'를 이유로 가세연 채널을 일주일간 정지했습니다. 강용석 가세연 소장은 기자회견에 나선 사람들에 대해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를 주장하면서 1인당 4천만원씩 2억 8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적반하장입니다. 기자 조합원의 취재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심지어 조롱하기까지 한 가세연의 행동을 저지하고자 나선 지본부장들이 소송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9일 이재학PD 2주기 추모 토론회를 열고 이재학PD 사망 이후 방송노동환경의 변화상을 짚었습니다. CJB청주방송 이재학 PD는 2020년 2월 4일, 열악한 처우에 대해 항의하다 해고당한 뒤 ‘억울해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주기를 맞는 2022년, CJB청주방송에서 추모식이 열리는 한편, 이재학 PD를 기억하는 릴레이 기고 [이재학, 2주기]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연재됐습니다. 이재학PD를 기억하며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교섭하는 중입니다 : TJB대전방송지부, CBSi지부 등

[CBSi지부], [코리아타임스지부], [SBS아이앤앰지부]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위해 교섭창구단일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G1방송지부], [홈앤쇼핑지부], [전남일보] 지부는 절차를 마치고 교섭권 위임을 통해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돌입합니다. 성실한 교섭을 통해 의미있는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인천투데이분회 36시간 근무 쟁취!

[SBS본부][SBS본부 A&T지부]가 2021년 단체협약 추가 개정을 통해 육아휴직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리고,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차별금지 항목에 성별정체성을 추가해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 금지를 보다 명확하게 바꿔냈습니다.

[인천투데이분회]는 2월부터 주 36시간 근무를 시작합니다. 또 만 3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에 대해 국내 연수 3일을, 7년 이상 근속자에 대해 해외연수 5일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노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사 공동의 노력이 멋지네요.

2월 3일 인천투데이분회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 여러 지부에서 임금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SBS미디어넷지부]가 2021년 임금협약 추가합의를 통해 성과금 200%지급에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지부]도 임금 총액 인상과 함께 격려금 130%지급과 설 상여금 100만원 지급에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지부]는 임금 0.9% 인상에 합의했고 [스카이라이프지부]는 현장직군 연봉밴드 인상과 임금 3.95%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타결 기념 격려금도 지급됐다고 하네요. [TJB대전방송지부]는 기본급 2%인상에 합의했고 시간외 수당도 1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한라일보지부]는 임금 1.8%인상에 합의했고, 신입사원 초봉 100만원에도 합의했다고 하네요. 지난 한 해 열심히 일한 언론노동자들에게 보람찬 임금 인상 결과이기를 바랍니다.

[MBC넷분회]가 2019년 조합 설립 이후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조합활동 보장, 공정방송 실현, 인사 원칙 등 기본 항목을 포함해 유급 보건 휴가, 성희롱 성폭력 예방과 처리 규정,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예방 규정 등 꼼꼼하고 알찬 협약을 맺었습니다. 단단한 노동조합 활동의 문을 연 MBC넷 분회의 가열찬 활동을 기대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의당, 진보당과 ‘미디어 공공성 확보와 노동인권 강화를 위한 20대 대선 정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각각 언론노조와 함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 투명성을 강화해 상생과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건강한 여론 형성과 민주주의 확보를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확인하고, 당선 이후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디어/산업자본 분리를 통한 공공성-미디어 주권 강화 △미디어 노동 차별과 불평등 완화 △공영방송 및 언론의 독립성 보장 △미디어 자율규제와 저널리즘 역량 강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2월 14일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대선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2022년 첫번째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서울신문에서 삭제된 ‘호반'관련 보도를 확인한 것인데요. 지난 5개월동안 서울신문에 게재된 ‘호반'관련 보도 65건 가운데 57건이 지워졌고, 1면 기사만 해도 20건이나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2019년 7월 15일 1면에 실었던 <호반건설, 8조 그룹 지배권 ‘꼼수 승계’>처럼 기업 대물림에 얽힌 의혹 보도가 26건이나 사라져 ‘기사 일괄 삭제 목적’이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민실위 차원의 포털 모니터 보고서도 14일에 발행됐는데요. 장아영 장아영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YTN 공정방송추진위원장)이 언론사에서 좋은 정책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털에 노출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포털 뉴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좋은 정책 기사가 소개된 보고서이니 꼭 한번씩 읽어봐주세요.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언론노조 지역순회 시작 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2022년 연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지본부 이야기를 들으러 갑니다. 11일 경인지역순회를 시작으로 15일 강원지역, 16일 충남, 18일 충북, 21일 전남, 22일 전북, 24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지역 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화상회의가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해도 직접 만나서 얼굴 보고 이야기 할 때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지본부 이야기를 잘 듣고 2022년 사업 계획을 보강해나가려 합니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월 15일 윤창현 위원장이 강원지역을 방문해 강원CBS지부, KBS춘천지부, 강원영동MBC지부, 춘천MBC지부, 원주MBC지부, G1지부, KBS강릉지부, 강원영동CBS지부를 만났습니다.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가 2022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1월 25일 합정 마르스타 교육관에서 조성은 전신노협 의장(국민일보 지부장), 이서후 지신노협 의장(경남도민일보지부장), 권태영 부울경협의회 의장(경남신문 지부장), 김명래 경인일보 지부장, 김진성 부산일보 지부장, 한윤조 매일신문 지부장, 최남춘 인천일보 지부장, 김동하 국제신문 지부장, 조성준 한국일보 사무국장과 중앙 사무처가 함께 했습니다. 이 날 전신노협은 △정부광고 실태와 향후 과제 △포털 뉴스 제휴 정책 변화와 대응 방향 △신문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 재원의 효율적 배분 △2030 언론노동자 조직화 방안 등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부산일보 투쟁연대기금 지원도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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