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쟁하고 있습니다 : 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 부산일보지부, 방송작가지부

▪︎ 3월 3일 [스튜디오S지부] 조합원 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진실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노사 공동조사를 요구했습니다. 故이힘찬 프로듀서는 스튜디오S에서 <사의찬미>, <초면에 사랑합니다>, <아무도 모른다>,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의 작품을 담당하다 지난 1월 30일 ‘모든 것이 버겁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책위는 고인이 사망한 배경에 드라마 제작현장의 구조적 문제가 얽혀있다고 파악하고 SBS와 스튜디오S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고 사측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한편 스튜디오S는 유족과의 소통은 등한시한 채 인턴 및 경력직 채용에 나서고 고인에 관한 행정 처리만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등 유족의 마음에 재차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양 사측은 책임 있는 자세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서 유족의 마음을 보듬어야 할 것입니다.

▪️ [부산일보지부]가 185일간 사장 퇴진 투쟁을 전개했음에도 부산일보 최대주주 정수장학회는 3월 11일 주주총회에서 김진수 사장을 재선임했습니다. 지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언론사 사장의 자리를 이용한 부적절한 투자에다 공금 횡령 의혹까지 받고 있는 사람을 어찌 재선임할 수 있단 말”이냐며 장학회를 비판했습니다. 또 모든 부서가 요구하는 신규채용은 안중에도 없이 경영 지식이 부족한 편집국 출신의 이사 3명을 새로 뽑아 억대 연봉의 등기 임원만 5명이 된 현실을 지적하며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김진성 부산일보지부장은 정수재단 앞 천막 농성 중단과 함께 그간 투쟁에 연대해 준 많은 동지들께 감사의 뜻을 밝히고, 좌절하지 않겠다 덧붙였습니다.

▪︎ [방송작가지부]2월 21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MBC뉴스외전 방송작가 부당해고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통해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바 있지만 MBC뉴스외전 담당 작가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 발표 한 달 전에 계약종료를 통보 받아 노동위원회에서 또 다시 근로자성을 다퉈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미지 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은 “방송사는 질 게 분명함에도 이렇게 개별 소송에 수 천만 원의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며 방송작가 부당해고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이 미디어 산업 내에 상식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 [JIBS지부]는 3월 3일 2021년도 임금협약 교섭 과정에서 사측과의 의견 차이로 조정신청을 결정했습니다. 2021년 JIBS는 경영 결산상 4억 2천만원 흑자를 기록해 노조는 기본급 4.4%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앞선 2018년부터 최근 3년 간 지부는 회사의 경영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임금 동결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지부는 연봉제 임금체계에서 3년 연속 임금 동결은 사실상의 임금 삭감이라는 주장했으나, 사측이 임금 인상 요구를 거부해 조정신청을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지부는 성명과 현수막을 통해 조정신청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알렸고, JIBS지부장님은 사옥 로비에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방송작가지부, 시청자미디어재단지부 등

▪︎ [아리랑국제방송지부], [코바코지부], [방송심의위원회지부]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아가는 중입니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경영과정에 근로자 의견을 반영토록 하여 경영자 중심의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입니다. 세 지부는 앞서 노동이사제를 도입했던 [TBS지부], 언론노조 정책실과 사례 공유를 진행했고 3월 8일 공공운수노조에서 실시한 노동이사제 워크숍에 참여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지부의 관심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

▪︎ [시청자미디어재단지부], [한라일보지부], [경기일보지부]에 새로운 지부장이 선출됐습니다. 심낙환 시청자미디어재단지부장님, 송은범 한라일보지부장님, 정자연 경기일보지부장님껜 축하의 박수를, 그간 고생해주신 전임 지부장님들께는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 공석이었던 [서울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에 김인 경향신문지부장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서울지역 신문, 통신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찬 응원 보내드립니다!

▪︎ [KBS지역지부]에 새로운 지부장님들이 선출되셨습니다. 김문영 KBS 강원영서지부장님, 이석구 KBS강원영동지부장님, 최선중 KBS대전충남지부장님, 김동욱 KBS대구경북지부장님, 이준석 KBS부산울산지부장님, 유승용 KBS광주전남지부장님, 유진휘 KBS전북지부장님, 남정희 KBS수신료지부장님, 오달록 KBS방송차량서비스지부장님, 이동훈 KBS지역콘텐츠동부지부장님 모두 축하와 응원을 드립니다!

▪︎ [전남일보지부]가 2월 17일 2022년 임단협을 체결했습니다. 월 급여 25만원 정액 인상과 근속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지부]도 2월 21일 2021년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는데요, ▲기본연봉 월 158,000원 인상 ▲연봉구간별 별도 인상(임금 총액 기준 평균 4.1% 인상) ▲성과급 정액 250만원+월 기본연봉 50%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TBC대구방송지부], [MBC C&I지부], [MBN지부], [KBS본부]가 2021년 임금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지부]가 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방송작가지부]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한국여성대회에서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지난 한 해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입니다. 주최 측은 방송작가 유니온이 방송작가의 노동권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여러 문제를 공론화했고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법원의 결정을 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노조 활동 이모 저모

▪︎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민주노총에서 진행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언론노조도 참여했습니다! 이날 대회엔 언론노조 중앙 임원 및 사무처 성원들은 물론 조성은 전신노협 의장님, 조화윤 KBS미디어텍지부장님, 배상원 MBC플러스지부장님, 김일권 스카이라이프지부장님과 유수연 스카이라이프지부 사무국장님, 김두식 미발협 의장님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 3월부터 <직장내 성폭력 대응 및 노동조합의 역할> 정기 교육이 진행됩니다! 첫 교육은 3월 24일 목요일 오후 2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인원은 선착순 1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서둘러 연락해주세요!

▪︎ [연합뉴스TV지부]가 3월 15일 사옥 1층 로비에서 창사 11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첼리스트 성지송 씨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선봉 연합뉴스TV지부장은 “조합원들이 많이 지쳐있고 심리치료를 원하고 있어 ‘위로'를 컨셉으로 음악회를 진행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조합원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앞으로의 창사기념일 행사들도 구상 중이라고 하십니다. 노동자의 일터를 노동자 스스로 가꾸는 모습, 조합원들의 결속감과 마음까지 챙기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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