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방송장악 획책하는 국민의 힘 규탄한다!

■ 지난 5일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시민단체들과 함께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방송 장악 획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법 개정은 외면한 채 방통위원장과 공영방송 흔들기에 나선 것에 대해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를 비롯한 7개 언론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협하는 일방적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방통위 흔들기를 포함한 일체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수십년을 끌어온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하반기 국회 개원과 동시에 논의해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원이 지난 4일 ‘서울시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시의회에 발의했습니다. 서울시의 출연금이 TBS 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TBS는 법적으로 상업 광고를 할 수 없기에 이 같은 조례안은 사실상 TBS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 표명에 가깝습니다. 조정훈 TBS지부장님은 “정치권력의 토끼몰이식 탄압이 무자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TBS를 향한 도 넘은 비이성적 메시지에 단호히 대처하고 1만 5천 동지들의 연대에 힘입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노조도 14일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고 TBS의 공적 책무와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좋은 소식! 방송미디어업계 불안정 노동자 지원 연대체 출범

■ 지난 6월 15일 방송미디어업계 프리랜서,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체인 ‘미디어 친구들'이 출범했습니다. 미디어 친구들엔 방송작가유니온,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태일재단, 노회찬재단, 마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의 단체가 소속돼 있습니다. 미디어 친구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방송사가 있는 지역 일대에서 방송미디어업계 불안정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KBS본부]는 지난달 21일 노사협의회에서 전략적 봉쇄소송에 내몰리는 기자들에게 회사가 소송 및 판결금을 지원하는 규정을 만들기로 사측과 합의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비판 여론을 막기 위해 비리 의혹 등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전략적 봉쇄소송 사례가 늘어가는 와중에 조합원들을 위한 보호 조치를 만든 것입니다. 지난 5월 호반건설이 자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보도한 KBS 기자 개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재산 채권가압류까지 신청한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는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입니다.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본부에 박수를 보냅니다

SBS의 <성남FC 의혹 연속 보도>가 6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해당 보도가 소문이 뒤섞여 어지럽기만 했던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실체를 찾아낸 흐름이 잘 담긴 보도였다고 평가하며 재력과 권력의 유착을 감시하는 언론의 본보기라고 밝혔습니다. 7월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원종진 SBS기자는 “기사를 쓸 때 가장 공들인 부분은 기업이 현안을 해결할 때 지자체에 우회적으로 돈을 내고 대가가 명시된 문서를 주고 받는 것이 법 이전에 도덕적으로 정당하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며 “그 지점을 알아봐주시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 10년동안 MBC 보도국에서 일했지만 하루아침에 해고된 작가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MBC에 원직복직과 임금상당액 지급을 명령했는데요. MBC가 행정소송까지 강행했지만 7월 14일 서울행정법원이 다시 한 번 방송작가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MBC의 청구를 기각한건데요. 이 사건은 방송작가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염정렬 방송작가지부장은 “MBC는 (결과를 수용하고) 방송작가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소송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활동 이모저모, 우리 지부 단체협약 함께 읽어요!

■ 지난 6월 29일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1550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했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많은 지부장님들께서 참석해 연대해주셨는데요,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사죄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집회에 참석한 모두가 깊이 공감했습니다. 언론노조도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투쟁!

■ 언론노조가 6월 20일 2022년도 지역순회 일정을 개시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대면하지 못했던 지역협의회와의 협업, 연대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순회 간담회로, 20~21일엔 대구경북협의회를 방문했고 7월 6~7일엔 충북협의회를 방문했습니다. 향후 충남, 강원, 제주, 전북, 전남지역협의회까지 지역협의회 모두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언론노조는 지역의 언론·노동 의제를 발굴하고 하반기 언론노조 중앙의 투쟁 및 사업에 지역 조직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6월 24일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노동조합 ABC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언론노조 규약규정 및 노동조합 활동 사례부터 임단협 절차와 원칙, 사업장 성평등/인권교육, 2022년 언론노조 투쟁 방향까지, 노동조합 활동에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강의엔 총 8분의 지부장님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의 AtoZ를 알고 싶으시다면 전략조직실 이기범 실장님께 노동조합ABC교육 신청을 문의해주세요!

언론노조는 지난 6월 14일 2022 조직운영매뉴얼/모범단체협약 해설서를 소개하고 임금피크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장영석 노무사와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이 대법원 임금피크제 판결의 의의와 언론노조 교섭 전략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이날 교육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모든 사업장의 임금피크제에 일괄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조직의 경우 ▲대상조치(임금 삭감에 따른 보상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임금 삭감만이 이뤄지는 경우 임금피크제를 폐지할 것 ▲대상조치가 다소 부족하나 임금피크제의 존속이 필요할 경우 단체교섭을 통해 대상조치 등을 조정할 것을, 임금피크제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조직은 대법원의 판결을 면밀히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하는 대응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조직운영매뉴얼, 모범단체협약 해설서 및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론노조 조직쟁의실로 문의해주세요!

■ [지역신문노조협의회]는 6월 29일 임금피크제 대응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지부장님들께선 각자 자신의 사업장에서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어떤 쟁점들이 있는지를 공유하고, 대응 과정에서 문제가 될만한 지점들은 없을지 토의했습니다.

■ [경인일보지부]는 지난달 16일 ‘단협 읽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조직쟁의실 장영석 노무사님과 지부 조합원들이 모여 경인일보지부의 단체협약 내용을 1조부터 끝까지 읽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단체협약을 구체적으로 읽어보고 좋은 점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다보면 조합 활동의 방향성도 잡히겠죠? 우리 회사의 단협을 검토하고 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싶으시다면, 언론노조 조직쟁의실에 ‘단협 읽기' 사업을 신청해주세요!

■ 새로운 산하조직 대표자들을 소개합니다! CBS지부 대전지회 김정남 신임 지회장님, 김은주 창비 신임 지부장님, 또 경인지역협의회 의장을 맡게 되신 최남춘 인천일보지부장님이 주인공입니다. 조합의 발전을 위해 나서주셨습니다.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왼쪽부터 김정남 CBS지부 대전지회장, 최남춘 경인지역협의회 의장, 김은주 창비지부 신임지부장.

 

 

단신 퀴즈 이벤트!

■ 지난달 16일 경인일보지부가 언론노조 조직쟁의실과 함께 진행한 사업은 무엇일까요? 

① 조직운영매뉴얼 검토사업 ② 단체협약 읽기 사업 ③ 청년 조직 사업 ④ 우리강산 푸르게 사업

☞ 2022년 7월 29일까지 010-2409-7285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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