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고 있습니다! TBS 조례 폐지안 철회 촉구 농성 시작!

언론노조는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 전국민주언론시민엽합네트워크(전국민언련네트워크) 등 언론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지역 건설업체 유착 의혹, 범죄 전력, 정치권과의 유착관계 등으로 언론계의 명예를 실추시켜온 서창훈 한국신문윤리위원회(신문윤리위)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8월 1일 선출된 서창훈 신문윤리위 이사장은 전북일보 사장 시절 신문사 별관 매각 대금을 임의 사용하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대학교의 등록금을 유용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받고, 신문사 최대 주주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옹호 보도를 주도한 의혹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유력 정치인 대선 캠프에 합류해 신문자율규제기구 대표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언론노조와 언론시민사회단체는 8월 19일 서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이후 매주 월요일 신문윤리위가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와 전북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율규제기구인 신문윤리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서창훈 이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지부]는 8월 18일부터 연합뉴스TV가 연합뉴스 측에 연간 180억 원의 협약금을 지급하는 협약을 불공정 거래, 불합리 제도로 규정하고 개정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의 대주주이자 관계사인 연합뉴스는 △연합뉴스 인프라 활용 △광고 대행 수수료 △프로그램 저작권 20% 양도 △콘텐츠 판매 30% 수수료 △영상 이용 저작권 허락 등을 명목으로 연합뉴스TV로부터 연간 180억 원의 협약금을 지급받아왔습니다. 지부는 공정가액에 기반해 산출한 협약금 책정과 결손금 상환 및 임금재원 부족을 이유로 11년 간 미뤄온 구성원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선봉 연합뉴스TV지부장은 “최대주주인 연합뉴스와의 업무협약금 문제로 연합뉴스TV 구성원들 처우 개선에 어려움이 생겨선 안된다는 문제의식으로 1인시위에 나섰다"며 “연합뉴스와의 합리적인 협약 개정으로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는 지난 7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알리는 추석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선전전 약식 집회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권만 장악하면 감사원을 동원해 공영방송 내부를 이 잡듯이 뒤지고, 꼬투리를 잡아서 사장을 자르고 낙하산을 내려보내려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법률 아래에서 시민들이 함께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제도를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선전전에는 언론노조 KBS본부, MBC본부, 아리랑국제방송지부, iMBC지부, TBS지부, 국민일보지부, 뉴시스지부, KBS미디어텍지부, 경인일보지부, 경향신문지부, CBS지부가 참석해 시민들에게 “정기국회 1호숙제 공영방송 정치독립!”이라는 문구가 적힌 물티슈를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더운 날 수고해주신 지본부 동지들 모두 감사합니다!

 

9월 14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TBS 조례 폐지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한국 방송 역사 최초로 공영방송이 지방의회의 결정으로 사라질 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2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TBS 폐지 조례안'이 상정되고 26일 공청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특정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영방송의 존립 기반을 없애는 조례 폐지안을 심의하는 것은 입법부인 서울시의회의 월권입니다. 언론노조는 시의회에 지역 공영방송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역방송 TBS의 공적 역할과 책무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자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조례안 폐지가 아닌 특위 설치로 시민들과 공론장에서 대화해야 합니다. 지부는 20일부터 서울시의회 앞에서 농성투쟁에 돌입합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소식 있습니다! 국악방송지부 첫 단협 체결, 경기방송지부 해단식

■ 9월 1일 [경기방송지부]의 해단식이 진행됐습니다. 5월 1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 신규 사업자로 OBS를 선정하며 [경기방송지부]도 [OBS지부]와 한 식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단식이 열린 날은 경기방송지부 조합원 14명이 OBS에 첫 출근한 날이었는데요, OBS지부 조합원들은 환영의 의미로 14명의 신규 조합원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줬습니다. 이날 장주영 경기방송지부장은 “20년 역사의 경기방송 노조는 오늘 해산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해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며 “오늘은 한 순간에 직장을 잃고 거리로 쫓겨났던 모든 노동자들이 복직을 하는 기쁜 날이다. 그리고 더 든든하고 더 큰 조합으로 합류하게 됐다. 긴 시간 저를 믿고 지켜준 전 경기방송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경기방송 정파로 조합원들이 투쟁에 나선지 2년 5개월만의 일입니다. OBS지부에서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9월 7일은 서울경기출판지부의 창립 1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지부는 10주년 기념 선전물을 제작해 지난 8월 파주 출판단지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했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도 열었습니다(언론노조도 참여했어요) 열성적인 활동으로 10주년까지 달려온 서울경기출판지부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은주 서울경기출판지부장님이 소개하는 서경지부, 쇼츠로 한 번 보시죠 ☞ [영상] 서울경기출판지부 굿즈 맛집인 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 8월 26일 [한겨레지부]의 33기 노조 출범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과 김인 전신노협의장, 조성은 서신노협의장, 이서후 지신노협의장, 권태영 부울경협의회의장이 참석해 새로운 지부의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7월 29일 선출된 오승훈 한겨레지부장은 “한국사회에 한겨레가 필요하듯, 한겨레에도 한겨레가 필요하고 그게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경영진 감시와 콘텐츠 비판에 적극 나서는 노조다운 노조가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습니다.

 

9월 13일 8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수상작은 YTN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 연속 보도(이준엽 기자, 김세호 기자, 윤지원 기자)와 KBS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년> 연속 보도(김수연 기자, 박영민 기자, 이정은 기자, 김민준 기자, 유성주 기자, 최석규 기자)입니다. 이준엽 YTN기자는 “33년 전 사건의 퍼즐을 맞추며 취재하는 일이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선배들의 지도로 기사를 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취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11년> 연속보도로 민주언론실천상을 수상한 이정은 KBS기자는 “악화한 언론환경으로 인해 어려움과 좌절감을 느낄 때 이 보도를 하게 되고 상을 받게 돼 기자로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상자 여러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국악방송지부]가 첫 단협 잠정합의안을 체결했습니다. 2020년 설립된 국악방송지부는 그동안 단협이 없는 상태였는데요, △근무평가제도 개선 △연차저축제 도입 등의 성과를 올린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부는 오는 21일 사측과 단협 조인식 및 임협 상견례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송창용 국악방송지부장은 “2001년에 국악방송이 개국한 후 첫 노조의 첫 단협이라 잘 진행된건지 자평하기는 어려우나 국악방송 조합원을 위한 초석을 다진것이라 생각하고 고생해준 집행부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노조활동 이모저모 : 시민미디어랩 모집 완료! 9월 노동조합 ABC교육 등.

9월 17일 세대갈등 토크쇼 제3회 <후배들은 왜 그럴까?>편이 진행됐습니다! 제3회 토크쇼는 안영춘 한겨레 기자, 최경영 KBS기자, 고차원 MBC 기자가 출연하고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진행을 맡았는데요, 네 사람의 기자 경력을 다 더하면 도합 100년이 넘습니다  고연차 기자들이 모여 과거와 달라진 현재 뉴스룸의 모습을 진단하고 후배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2일 이어질 뉴스룸 세대갈등 토크쇼의 마지막화에선 그동안의 이야기를 종합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9월 1일, <미디어노동 제대로 캠페인> 시즌 마무리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미디어노동 제대로 캠페인>은 방송미디어업계 프리랜서,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체인 ‘미디어 친구들'이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상암, 여의도 등 방송사가 있는 지역 일대에서 방송미디어업계 불안정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알리기 위해 진행해온 캠페인입니다. 시즌 마무리 행사에선 에코백, 텀블러 굿즈 배포와 토크쇼 및 공연, 맥주 및 음료 등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미디어업계 불안정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바로 설 때까지, 언론노조와 미디어친구들은 쭉 함께 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미디어운동 ‘시민미디어랩’ 모집이 완료됐습니다! 최종 선정된 소모임 7팀은 14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 <언론 속의 혐오와 (성)차별 모니터링:예능 속 혐오,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생각나무 <포털과 뉴스 그리고 개혁:뉴스관람등급제>, 도꼬마리 친구들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언론의 자세>, 패치워커 <언론계 성평등 보도준칙의 실효성 확보:언론사 내 성평등 전담기구 설치 및 자체 평가 의무화>, 퀴어저널 스터디 <성소수자 보도에 관한 방향성 제시>, 지방시<언론 윤리 회복이 필요한 지역 언론 현황 모니터링>, 뉴스클리너 <성범죄 관련 언론 보도 실태 파악 및 개선 방안> 총 7팀입니다. 7개 팀은 2023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 9월 노동조합 ABC교육이 시작됐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교육은 19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9월 20일 화요일 오프라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교육은 노동조합의 개념과 사례를 설명하는 노동조합ABC교육부터 임단협 절차와 원칙, 성평등/인권 교육, 언론노조 하반기 사업 계획을 다룹니다. 문의사항은 언론노조 전략조직실 이기범 실장님께! ‍

 

9월 단신 퀴즈 이벤트!

■ 언론노조 서울경기출판지부가 2022년, ___주년을 맞았습니다. 빈 칸에 들어갈 숫자는 무엇일까요? ① 10주년 ② 20주년 ③ 30주년 ④ 40주년

☞ 2022년 9월 30일까지 문자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문자 보내실 곳 : 010-2409-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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