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분쇄와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언론노조 비대위’ 출범!

■ 3월 21일 언론노조 12대 집행부 첫 중앙집행위원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를 ‘노동탄압 분쇄와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언론노조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및 노조 혐오는 물론 YTN 민영화,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 및 표적 감사, TBS 지원조례 폐지 등 공영미디어 해체 시도에 맞서 단결을 강화하고 단호한 투쟁을 이어가기 위함입니다. 비대위는 이를 위해 앞으로 ▲TBS 새 조례 제정 운동 지원 ▲YTN 사영화 저지 투쟁 ▲공영방송 독립성 침탈 대응 및 방송법 개정 투쟁 ▲언론·노동·시민사회 공동대응기구 구성과 연대 조직, 의제 확산 ▲노조혐오보도 팩트 검증 및 콘텐츠 제작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와 함께 허위·왜곡·편파보도 대응 활동 등 언론 공공성과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언론노조는 노동의 가치와 언론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투쟁하고 있습니다 : 언론노조 12대 집행부 출범 기자간담회

■ 3월 28일 언론노조 12대 집행부 출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수진 성평등위원장, 이은용 민실위원장 등 언론노조 12대 집행부가 2023년 투쟁 기조와 사업 계획을 밝혔는데요,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권력 교체와 동시에 이른바 공적 소유 구조를 갖고 있는 언론 공영방송에 대한 장악 논란이 수십 년째 되풀이가 되고 있다. YTN을 시장에 넘겨버리겠다는 이른바 민영화 논란 등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방송장악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는 결국 대한민국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기 때문에 언론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통해서 강력히 저지하고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한 미디어바우처 프로그램이나 디지털 저널리즘 지원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자체, 포털 등과 논의하고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노조 2023년 투쟁 기조를 1분 요약 받고 싶으시다면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 4월 10일 오후 2시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실 여론조작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실시하고 있는 TV 수신료 징수 관련 온라인 ‘국민제안’ 절차가 중복 참여를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정파적 의도에 근거해 조작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론을 모은다는 건 ‘국민제안’이 아닌 ‘여론조작’입니다. 시민의 정보권을 보장하는 공영방송의 물적 토대인 수신료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실은 각계 여론을 듣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민주주의 핵심 구조인 공론장에서 공영미디어의 역할 설정과 재원 분배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함에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조작에 몰두하고 있다”며 “언론노조는 이것이 해묵은 방식의 방송통제이자 언론장악 시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대통령실이 폭력적인 여론조작과 수신료 분리 징수 시도를 계속 고집한다면 전국의 언론노동자와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 4월 11일 오전 11시 감사원 앞에서 [방송장악 표적감사 규탄 언론노조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감사원은 보수 관변단체들의 국민감사청구를 빌미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사원이 언론시민단체들의 각종 국민감사청구에는 ‘기각’으로 일관하던 전례를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감사의 실효성 또한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송 장악 시도이자 표적 감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는 감사가 아니라 공영방송 구성원에 대한 탄압이자 명백한 괴롭힘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원은 공영방송을 향한 정치감사, 표적감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영방송 수신료 폐지를 흔들며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를 써내려가는 대통령실의 여론조작부터 감사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활동 이모저모 : 언론노조 노터디 정기교육과정 시작!

■ 3월 전국노조자랑에 염정열 방송작가지부장님이 출연해주셨습니다! 비정규직·프리랜서에게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셨는데요, ‘좋은 결정권자’의 선의에 기대온 급여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뭉쳐서 더욱 강해진 방송작가지부의 모습과 활동계획이 궁금하시다면 언론노조 유튜브에서 [전국노조자랑 염정열 방송작가지부장 편]을 확인해주세요!

■ 4월 4일 언론노조 정기교육 첫 과정인 [노동조합 ABC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노동조합은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부터 언론노조의 강령과 단체협상 시 주의사항, 조직문화 점검 체크리스트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해주신 지부장님들께선 각자 지부의 현안과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 특히 좋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오는 4월 18일엔 이선봉 연합뉴스TV지부장이 노동조합 사업계획 세우는 방법을, 박미나 언론노조 총무실장이 노동조합 회계관리 방법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수업 중 정답을 맞추신 분들껜 소소한 선물도 드립니다! 수강료 공짜! 수시 교육 4종은 지부 방문도 가능합니다. 노동조합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께선 커리큘럼을 참고해 교육을 신청해주세요. ☞ [교육 안내 바로가기]

■ 4월 6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강원·수도권 민주언론실천 좌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여는말에 나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이 생존을 이유로 원칙을 포기하고 환경에 굴복하는 일들이 반복되며 콘텐츠의 질이 더 낮아져 다시 생존의 위기를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겨났다”며 “이러한 악화된 조건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과 관련해 저널리즘의 기본을 망각한 여러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어 최소한 언론노조가 존재하는 사업장에서는 이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도록 민주언론실천 활동이 고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동오 YTN 공정방송위원장이 YTN 내부의 공방위 체계에 대해 발제하고, 각 사 민주언론실천 활동 현황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이번 좌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저널리즘의 기본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4월 11일 오후 3시 [성평등 보도를 위한 저널리즘 원칙 점검]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제작한 젠더보도가이드라인의 발간 취지와 내용, 향후 과제들을 설명하고 성평등 보도를 둘러싼 언론 노동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젠더보도가이드라인에는 성평등 보도 실천을 위해 취재 과정과 보도 시 유의할 점들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기사를 점검할 경우 취재 과정과 기사 제목, 보도 내용, 이미지 사용 등을 성평등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취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위해 언론사 구성원 모두가 성평등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 성평등 기사상 제정 등의 대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젠더보도가이드라인은 성평등 보도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는 앞으로도 성평등한 보도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젠더보도가이드라인 PDF 보기]

■ 4월 13일 오후 2시 2023년 3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세 연속 보도 오마이뉴스 <권력에 고발당한 기자들>(신상호 기자), SBS <작전명 ‘모차르트’···SK의 수상한 파트너>(박현석 기자, 권지윤 기자, 고정현 기자, 최강윤 기자, 이현영 기자, 류수환 기자, 하륭 기자), KBS <일본 외무상 등 ‘강제 동원 부정’>(지종익 기자)을 3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뽑았습니다.

신상호 오마이뉴스 기자는 “언론인이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기사인데 잘 받아들여져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지윤 SBS 기자는 “우리 취재팀 이름 ‘끝까지 판다’처럼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사안을 열심히 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종익 KBS 도쿄 특파원은 “공개성이 매우 높은 자리에서 기사 가치가 큰 발언이 나왔는데도 일본 언론은 단 한 곳도 보도하지 않았고, 국내에도 알려지지 않았다”며 “일본 언론들이 문제의식을 못 느꼈다기보단 공기를 깨는 보도는 기피하는 관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 언론이 더 열심히 취재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는 수상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수상자 모두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지부장님을 소개합니다!

■ MBC본부와 MBC지역지부 이취임식이 진행됐습니다. MBC본부 이호찬 신임 본부장님을 비롯해 목포MBC 양현승 신임 지부장님, 청주MBC 이일범 신임 지부장님, 광주MBC 박재욱 신임 지부장님, 전주MBC 한승우 신임 지부장님, 강원영동MBC 이웅 신임 지부장님, 원주MBC 조성식 신임 지부장님, 대구MBC 김영진 신임 지부장님, 춘천MBC 김진후 신임 지부장님, 부산MBC 민성빈 신임 지부장님, 충북MBC 이일범 지부장님, 포항MBC 조현근 지부장님께서 새로이 취임하셨습니다. 또 여수MBC 김종수 지부장님, 안동MBC 서현 지부장님, 울산MBC 안병훈 지부장님, 대전MBC 이교선 지부장님, 제주MBC 김훈범 지부장님께서 연임에 성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모두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4월 단신 퀴즈!

언론노조가 진행하는 4종의 수시교육과 8종의 정기교육을 아우르는
교육커리큘럼의 이름은 언론노조 ○○○ 입니다. 빈 칸에 들어갈 이름은 무엇일까요?

※ 2023년 4월 30일까지 정답을 문자로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 문자 보내실 곳 : 010-2409-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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