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하고 있습니다 : 고(故) 양회동 열사 분신 관련 조선일보 보도 규탄 기자회견 외

■ 5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양회동 열사 분신에 관한 조선일보 보도를 규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16일 양회동 열사가 분신할 당시 함께 있던 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 시도를 말리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노조는 이는 최소한의 보도 윤리도 저버린 엉터리 보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양회동 열사는 목격자와 조우하기 전 이미 휘발성 물질을 자기 몸과 주변에 뿌린 상태였으며, A씨는 섣불리 접근하지 못하고 대화로 설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일보가 보도한 CCTV화면은 춘천지법 강릉지청 종합 민원실 외벽 CCTV로 추정되는데 이를 유족의 동의 없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은 명예훼손의 혐의가 있으며, 영상을 입수한 경위는 불분명하나 검찰, 경찰로부터 제공받았을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은 물론 공무상 기밀 누설에 해당할 소지도 있습니다. 건설노조는 이에 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조선일보의 보도는 자사 보도가이드라인은 물론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준칙마저 어긴 엉터리 보도”라고 지적하며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5월 4일 언론노조를 포함한 ‘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 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최 아나운서의 원직 복직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 100일째를 맞아 목동 CBS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2021년 말 해고된 최 아나운서는 경남지노위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잇따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이 인정돼 부당해고로 판정받았으나 CBS는 최 아나운서를 정규직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로 복직시켰고,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태경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복직 후 전용 좌석과 컴퓨터가 사라졌고, 프리랜서는 아나운서로 부를 수 없다는 이유로 아나운서라는 직함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집회에서 “최태경 아나운서를 포기하는 건 언론 노동자 전체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문제인 만큼 우린 끝까지 최 아나운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CBS는 지금이라도 최태경 아나운서의 노동자성 지우기를 멈추고 정상적인 원직 복귀를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언론노조 조합원 한마당이 개최됐습니다! 노동법 OX퀴즈와 내가 만든 피켓 자랑 대회 등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퀴즈 정답자들과 피켓 자랑 대회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분들껜 블루투스 이어폰, 안마기, 언론노조 얼티밋 키트 등 푸짐한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엔 다함께 세계노동자대회에 참석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참여해주신 조합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 노동절 때 더욱 풍성하게 다시 만나요!

■ 윤석열 정권 1년동안의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가 5월 11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긴급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발제를 맡은 이준형 전문위원은 KBS 수신료 분리징수 시도를 비롯해 YTN 사영화, TBS 지원 조례 폐지 등,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이 과거 보수정권과 달리 공공성 해체와 재원구조 압박이라는 특징을 나타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위원은 “우리 편을 들면 공정학 아니면 부패한 언론이라는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공적 언론을 재해석하면서 언론장악에 대한 반발 동력이 약화됐다”며 “언론이 모든 권력에 비판적 거리를 두는 공공성을 회복해야만 시민 사회와 언론 사의 공적 유대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활동 이모저모 : 언론노조 집행간부 선출 완료!

■ 5월 10일 4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MBC <산불 잇따르는데 도지사는 골프 연습> 연속 보도(이승연 기자), 뉴스타파 <대장동 X파일 ━ 숨겨진 검은손> 연속 보도(봉지욱 기자, 조원일 기자, 강민수 기자, 정애주 기자), CBS <이태원 참사 ‘진실버스’ 동행기>(박희영 기자)를 4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뽑았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승연 MBC 기자는 “만 2년 차 주니어 기자로서 더 열심히 취재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좋은 보도를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는 “숨겨진 검은손 연속보도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록에 기반해 더 열심히 현장취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영 CBS 기자는 “이태원 참사 후 200여 일이 지났는데 이는 누군가에게 긴 시간이겠지만 유가족처럼 사건 관여도가 높은 사람들에겐 짧은 시간”이라며 “유가족들과 함께 하며 언론이 재난 참사를 대하는 국가의 태도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 박수를 보냅니다!

■ 5월 9일 언론노조 임시 대의원대회가 진행됐는데요, 이번 대대에선 12대 언론노조 상설위원장 및 사무처장, 부위원장단 임명과 회계감사 선출이 진행됐습니다. 이은용 민주언론실천위원장, 김수진 성평등위원장, 최정기 언론노조 사무처장이 대대 승인을 거쳐 임명되었고 유형준 아리랑TV미디어지부장님이 회계감사로 선출되셨습니다. 언론노조 집행간부는 더 강한 언론노조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 언론노조 정기교육 노터디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미나 언론노조 총무실장의 노동조합 회계관리방법에 대한 교육과, 이선봉 연합뉴스TV 지부장의 노동조합 사업계획 세우기 교육, 민주노총 법률원의 서희원 변호사와 박주영 부원장의 성희롱 · 성폭력 · 직장내 괴롭힘 대응과 노동조합의 역할 교육 등 격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교육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주셨습니다. 언론노조 교육은 정기교육 뿐만 아니라 지본부에 직접 방문해서 진행되는 수시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 [언론노조 교육안내 바로가기]

(왼쪽부터 김력균 OBS지부장, 송창용 JTV전주방송지부장, 신지영 경인일보지부장)

■ 새로운 지부장님을 소개합니다! 김력균 OBS지부장님과 신지영 경인일보지부장님께서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또 송창용 JTV전주방송지부장님께서 연임을 하게 되어 새로운 임기가 시작됩니다. 모두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언론노조 5월 단신 퀴즈!

다음 중 5월 9일 임시대대에서 
회계감사로 선출된 사람은?

1. 김력균 OBS지부장

2. 신지영 경인일보지부장

3. 유형준 아리랑TV미디어지부장

4. 송창용 JTV지부장

※ 2023년 5월 31일까지 정답을 문자로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 문자 보내실 곳 : 010-2409-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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