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학폭무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7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명 전부터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을 뿐 아니라 MB정권 시절 언론장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동관 후보자는 자신은 언론장악에 나선 적도 없으며 학교폭력 무마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

이동관 지명 철회 촉구 공동기자회견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현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동관 지명 직후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동관은 이명박 정권에서 인수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홍보수석, 그리고 대통령 언론특별보좌관을 지내며 언론계를 사찰하고, 방송사 인사에 개입하였으며, 언론인들의 해직을 부추겼고, 보수 종편을 날치기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이 후보자의 '언론경험'은 '언론 장악 경험'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관 "공산당의 신문 방송은 언론 아냐"

언론노조 "MB시절 관제 방송이 공산당 방송"

이동관 후보자는 8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되어서도 안 된다"면서도 "과거 선전 선동을 능수 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즉각 성명을 내고 "국가정보원을 방송 장악 도구로 쓴 데다 낙하산 사장을 방송에 내려앉혀 언론 자유를 짓밟은 자들이 얼굴을 번연히 들고 '언론은 장악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참으로 염치 없고 뻔뻔하지 않은가."라며 "MB 시절 친정부 관제 방송이 바로 이동관이 말한 ‘공산당 방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노조 , 이동관 지명 철회 촉구

전국 1인 시위 및 기자회견 돌입

언론노조는 8월 1일 이동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한 한편 7일부터 전국 순회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 언론노조 지부장님들께서 1인 피켓 시위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시민분들도 피켓 시위에 나선 지부장님들께 격려의 말을 해주셨다는 후문! 또한 부산을 시작으로 청주, 광주, 인천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국민의힘 및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동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방송장악위원회 폭주를 멈춰라!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8월 14일 언론노조를 비롯한 13개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는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졸속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을 규탄했습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대행과 이상인 위원 단 두 명의 상임위원이 14일 KBS, EBS, 방문진 이사 해임 안건 의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단체들은 두 위원을 "윤석열 정권과 이동관 후보의 충견"으로 규정하고 이사 해임은 "이동관을 앞잡이로 내세워 진행될 미디어 공론장 파괴와 공공성과 공정성 후퇴, 친정권 나팔수 공영방송 만들기, 그리고 이를 넘어선 공영방송 해체를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관 지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국회 앞 필리버스터 및 촛불집회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8월 18일, 언론노조는 국회 앞에서 이 후보자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필리버스터와 야간 촛불집회를 이어가며 규탄했습니다. 촛불집회에선 다양한 문화공연 및 물풍선 던지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언론노동자들과 시민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장악 앞장서는 방통위, 셀프 사망선고"

방송통신위원회 앞 총력 집회

8월 21일 언론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방송 장악에 나선 방통위를 규탄하는 총력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지난 몇 달간 폭력적 의사결정으로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송두리째 윤석열 정권에 상납한 이 위원회는 더 이상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독재집행기구임을 스스로 선언했다"며 "대통령이 반헌법, 반언론 인사인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경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이를 분쇄하기 위해 결사 투쟁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동관 임명 강행

언론노조,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8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인들과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를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동관 임명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에 깃발을 꼽고 본격적 언론장악에 돌입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표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앞으로 '방송장악위원회'가 된 방통위를 정상화하고 정권의 언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갈 것입니다.

 

언론노조 8월 단신 퀴즈

다음 중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1. 공영방송 낙하산 사장 선임

2. 국정원을 통한 언론 사찰

3. 자녀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

4. 공영방송 정치 독립

 

9월 7일까지 문자로 정답을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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