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촉구 농성장 특보!

11월 20일 농성장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수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촉구하는 끝장 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조화윤 언론노조 KBS미디어텍지부장님과 박준영 언론노조 KBS비즈니스지부장님이 농성장을 찾아와 이동관 탄핵 촉구 피켓 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조화윤 언론노조 KBS미디어텍지부장은 “이동관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적으로 의결 사항을 강행 중이다. KBS, YTN과 같은 공영 언론의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낙하산 박민 KBS 사장이 오고 난 뒤 시청자의 호응을 받던 KBS 프로그램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등 KBS가 엉망으로 변해 가고 있다. 이 같은 방통위와 정권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습니다.

 

박준영 KBS비즈니스지부장은 “이동관 방송장악위원장뿐만 아니라 그 휘하에 있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등 윤석열 정권 앞잡이들이 계속 ‘땡윤 뉴스'를 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동관을 끌어내야만 언론 장악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에게는 “스스로 내려올래, 내가 끌어내려 줄까? 좋은 말로 할 때 내려오라"고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오늘 14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노조법·방송법 즉각 공포! 거부권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총력 투쟁대회>에 발언자로 나선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님은 “KBS에 낙하산 사장 박민이 오고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공정 방송을 하기 위해 만들어 놨던 최소한의 안전 장치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파괴되었다”고 KBS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노동법과 방송 3법에 대해서는 “진짜 사장이 우리의 노동 권리를 책임지라는 노동법과 공영방송의 주인은 낙하산 사장이나 정권이 아닌 국민이라는 공영방송 3법은 다르지 않다. 노동법과 방송 3법은 우리의 권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10부 능선을 반드시 넘어서 처리돼야 하는 법이다. 그 선봉에 KBS본부가 서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이동관 탄핵 목소리가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전북협의회는 전주 선너머 네거리에서, 부울경협의회는 부산민언련과 함께 부산과 창원에서 이동관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언론인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동관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치는 걸까요? 이동관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 이사의 결격 사유를 무시한 채 임명과 해임을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MBC 재직 당시 부당노동행위로 벌금 300만 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최기화를 EBS 감사로 임명하고, MBC 재직 당시 디지털본부장(2014년)과 방송인프라본부장(2017년)을 맡으며 5천만 원에 달하는 법인 카드를 부당 사용한 김성근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임명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유는 매일 특보를 통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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