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탄핵 촉구 농성장 특보!
11월 22일 농성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째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수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끝장 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언론노조 35주년 생일이기도 한데요. 생일을 맞아 한층 더 강하게 투쟁한 언론노조 소식 보내드립니다!

오늘 농성장을 찾아와 주신 홍종수 언론노조 SBS A&T지부장, 김기태 언론노조 SBS본부 총무국장, 이상엽 언론노조 YTN지부 사무국장, 오달록 언론노조 KBS방송차량지부장, 김재만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본부장께서 이동관 탄핵 촉구 피켓 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언론노조 SBS본부, SBS A&T지부, KBS본부, KBS방송차량지부, YTN지부 피켓시위 진행!

홍종수 SBS A&T지부장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은 윤석열 정권이 지금 현재 언론 장악을 하려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속해서 방송 공정성이나 독립성을 위반하고 있는 이동관을 탄핵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태 SBS본부 총무국장은 “본인 생각대로만 언론을 좌지우지하려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언론 탄압을 막고자 탄핵을 해야 한다"고 짧고 굵게 외쳤습니다. 

15년 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크게 당했던 경험이 있는 YTN 소속 이상엽 YTN지부 사무국장은 “지난 1년여간 벌어진 YTN 지분 매각 과정에서 그동안 YTN이 인정받아 온 사회적 가치와 언론 공공성을 지키고자 하는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마지막 남은 방통위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조차 속전속결을 위해 무도함과 무성의함으로 점철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관이 그 자리를 유지해야 될 어떠한 당위도 찾지 못했다"고 이동관이 탄핵돼야 할 이유를 꼬집었습니다. 

오달록 KBS방송차량지부장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리듯이 이동관 하나 때문에 전 언론인이 고통을 받고 있다.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사회 근간이다. 그 생태계를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방송통신위원장이 외려 망치는 데 앞장서는 것”이라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물 흐리는 미꾸라지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즉각 탄핵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만 KBS본부 수석부본부장은 “2인 체제로 합의 기능을 상실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으로 YTN 지분 매각부터 KBS, EBS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까지 강행한 것은 윤석열 방송 만들기의 일환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방통위를 보이콧할 수밖에 없고 이동관은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 언론 인터뷰 진행!

오늘 농성장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가 찾아와서 윤창현 위원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윤창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보도 및 인터넷 표현물 검열 등 구체적인 언론 탄압 실태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언급하고 실행에 나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세계 어떤 곳에서도 유례가 없는 국가 검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35주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기념식, KBS 앞에서 열려···

오늘은 제35주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이 있는 날입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특별하게 KBS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KBS는 윤석열 정권 언론 탄압의 상징이자 언론 통제 망령에 의해 피폭당한 우리의 그라운드 제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노조 깃발과 함성 그리고 투쟁이 늘 함께해야 할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우리에게 다가왔던 여러 장애물들을 우리는 결국 극복해 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릴지라도 우리 싸움은 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윤석열, 그 하수인 박민, 언론장악집행관 이동관이 잠시 소란을 피울 수는 있어도 언론 자유를 향한 장고한 투쟁의 물길과 방향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투쟁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돼야 하는 이유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되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동관 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제작 및 편성 자율권을 침해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KBS, MBC 등 올해 말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심사 요청자료를 빌미로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인용 보도 방식 및 팩트 체크 확인 절차, 뉴스타파 인용 보도 경위 및 자체 확인한 사실 관계 관련 자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는 재허가 심사라는 규제 권한을 넘어 방송사 취재 및 보도 과정에 대한 개입이며, 방송법 제4조 2항에 명시된 방송 제작 및 편성 자율권 침해입니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유는 매일 특보를 통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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