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동관 탄핵 농성장을 찾아온 사람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국회 앞에서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수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끝장 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후에는 이호찬 본부장, 송진우 사무처장 등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에서 이동관 탄핵 촉구 국회 앞 피켓 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호찬 MBC본부장은 “이동관은 애초에 방통위원장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명박 정권 당시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를 배후에서 조종했던 인물이라고 국정원 직원들이 검찰에서 진술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부적격성을 꼬집었습니다. 이어 “MBC에 대한 이동관의 방송장악 시도는 법원의 제동이 걸린 상황임에도 권익위까지 동원하여 방문진 이사진 교체에 혈안을 올리고 있다. 과거 방송장악 전과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취임하자마자 공영방송 장악에 앞장서는 이동관은 반드시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진우 MBC본부 사무처장은 “이동관은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언론을 망가뜨리기 위해 온 인사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관 위원장은 반드시 탄핵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동관 위원장에게 “사람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지금 즉시 물러서길 바란다"고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국제적 연대로 번지는 이동관 탄핵!

오늘 농성장에는 UNI APRO(국제사무직노조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노조연합) Rajenera Kumar Acharya 사무총장과 UNI ICT(국제사무직노조연합 IT노조) Karri Lybeck 코디네이터가 찾아와 주셨습니다. Rajenera Kumar Acharya  UNI APRO 사무총장은 “탄압받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사와 언론 노동자를 지키기 위해 UNI도 함께하겠다”며 “매우 강한 지지와 연대를 통해 언론노조를 응원하겠다. 함께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  Karri Lybeck UNI ICT 코디네이터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유럽의 많은 나라와 대한민국을 지지하기 위해 선봉에 함께 서겠다”고 응원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이동관 탄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업무를 침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지난 10월 10일 국정감사에서 특정 국가에 치중된 포털 '국가 대표 경기 응원 댓글'에 대해 여당이 요구한 “댓글 국적 표기법”을 과기부가 아닌 방통위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방통위 설치법 제12조에 명시된 “시청자 불만사항 처리 및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을 확대 해석하고 남용한 조치입니다. 같은 날 이동관 위원장은 포털 사업자까지 참여시킨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가짜뉴스에 대한 신속 심의와 후속 구제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도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산더미처럼 남아 있는 이동관 위원장은 탄핵 사유는 매일 특보를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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