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는 지난 15일부터 2주일간 이동관 방송장악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며 투쟁 중입니다. 오늘(29일)도 어김없이 국회 앞 농성장에선 피켓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11월 29일 언론노조 농성장

언론노조 방송자회사협의회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점심 선전전엔 방송자회사협의회 소속 지부 집행부 및 조합원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유형준 아리랑티브이미디어지부장은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국회 앞 투쟁 현장에 찾아왔다. 언론과 권력은 분리돼야 하고 언론자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며 “국회는 이동관 탄핵으로 언론자유를 수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 28일부터 야간 농성 돌입!

이번 주 월요일부터 야간 농성에 들어간 언론노조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위해 투쟁의 불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야간 농성에 참여할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홍보실장은 “국회 탄핵 의결 전야에 이동관 위원장도 잠을 못 이룰 것 같아 측은지심으로 철야 농성을 하기로 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늘 하루만 잠이 불편하겠지만, 언론 노동자들은 내일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매일 잠을 못 이뤘다. 잠 못드는 심정이 어떤지 한 번 느껴 보시라”며 추운 날씨 속 야간농성 참여 각오를 다졌습니다.

야4당 공대위·언론노조·기자협회,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

오늘 오후 6시 30분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이동관 탄핵 촉구 토크 콘서트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전례 없는 횡포가 자행되는 KBS, '바이든 날리면' 사태 이후 감사원•국세청•권익위 등 권력 기관을 총동원해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고 했던 MBC, 졸속으로 매각이 추진되는 YTN 등 현장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계와 언론현업단체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기업과 재단법인으로 안정된 소유 구조를 갖추었던 YTN과 연합뉴스TV의 민영화 심사를 졸속으로 처리 중이기 때문입니다. 몇 개월이 걸리는 보도전문채널의 사주 변경 심사를 13일 만에 처리하려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심사 역사상 초유의 졸속 심사였습니다. 오죽하면 일부 심사위원은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사업자라며 승인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방통위는 승인 거부가 아닌 추후에 다시 결정하겠다고 의결했습니다. 이렇게 파행적인 심사절차만으로도 이동관 탄핵 사유는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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