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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기자회견 외

■ 2월 16일 언론노조 YTN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 주주 유진그룹이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언론장악 부역자를 신임 이사진으로 내정한 것을 규탄했습니다. 2월 14일 유진그룹이 통보한 신임 이사진 중 한 명인 김백 전 YTN 상무는, 2008년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던 YTN 기자 6명을 해고하고 33명을 징계한 ‘YTN 해직 사태’ 당시 인사위원이었습니다. 현재 유진그룹이 김백 전 상무를 YTN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YTN지부는 “김백은 단체협약을 깨면서 보도국장 추천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했고 YTN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돌발영상’도 없앴다”며 “유진그룹은 YTN 노사 합의로 만든 사장추천위원회 검증을 거친 뒤 사장을 선택해야 했는데 이처럼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기존 제도를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2월 19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4월 방영을 무산시킨 KBS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KBS ‘다큐인사이트’ 제작진은 오는 4월 18일 방영을 목표로 ‘세월호 10주기 방송-바람과 함께 살아낼게(가제)’ 편을 제작 중이었으나 이제원 제작1본부장으로부터 “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6월 이후 다른 재난과 엮어 제작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총선 이후 방송 예정된 다큐멘터리가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궤변입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 나아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세월호 참사에 또 한번 정치색을 덧입혀 총선 영향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를 또 한번 능욕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KBS 낙하산 박민 사장과 이제원 본부장은 지금이라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불방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416연대, 416재단과 함께 2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KBS본관 앞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4월 방영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촛불은 생중계로도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 언론노조 YTN지부는 2월 27일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승인취소사유 설명회’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도록 승인하는 절차를 정체불명의 ‘자문위원회’로 대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준공영 방송사 YTN을 제대로 된 심사 절차도 없이 사기업에 넘기는 전례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YTN지부는 방통위가 ▲유진 측의 추가 자료에 대한 추가 심사 절차를 고의로 누락했고 ▲자문위원회를 졸속으로 운영했으며 ▲일부 자문위원은 정치적 편향이 뚜렷해 중립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YTN지부는 “심사위원회 재구성 과정을 생략한 방통위가 정체불명의 자문위원회로 대체했는데, 이마저도 졸속으로 운영했다. 총선 전 YTN 장악 의도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불법적 날치기 승인‘”이라며 ’YTN 사영화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 서울경찰청은 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의 제작자 색출에 나섰고 압수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언론노조와 블랙리스트이후, 사단법인 오픈넷, 언론개혁시민연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정보공개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는 2월 27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풍자가 권리라더니 정작 권리를 행사한 시민을 수사하고 겁박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3류 양아치 사기꾼”이라며 나아가 이번 사태와 관련된 수사의 대상은 한 누리꾼이 아니라 “경찰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이 영상을 삭제하는 행위와 경찰력을 동원해서 선거에 개입하려고 하는 서울경찰청장”이라고 말했습니다.

■ 3월 6일 언론노조를 비롯한 90개 언론·시민·사회·노동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 출범을 알렸습니다. 공동행동은 지난해 8월부터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미디어 공공성 파괴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5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 발족한 연대기구입니다. 공동행동은 향후 ▲KBS, MBC, TBS 등 공영방송 장악 저지 ▲공영미디어 YTN 위법적 매각 승인 취소 ▲방통위 독립성 보장과 운영 정상화 ▲방심위 정상화 및 청부민원 류희림 위원장 퇴진 ▲비판언론 압수수색과 고소고발 대응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3법 개정 재추진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공동행동은 발족식에서 “지금은 언론인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시민사회가 함께 언론장악을 저지할 공동 연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퇴행시키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폭주와 민주적 공론장을 파괴하는 폭력을 단호히 저지하고, 항구적인 언론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언론노조가 ‘대통령 풍자 영상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풍자는 권리"라던 스스로의 말을 뒤집고 자신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틀어막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입틀막' 행보를 규탄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3월 29일(금)까지 언론노조 이메일(media@media.nodong.org)로 1분 이내 대통령, 정부 풍자 영상을 보내주세요! 1등 상금은 100만 원! 4등까지 상금 드립니다! 공모전에 관한 주의사항과 안내는 반드시 https://bit.ly/대통령풍자영상공모전안내 이곳에서 확인해주세요!

■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와 미디어노동공제회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상암문화광장에서 미디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디어노동공제회를 홍보하고 가입을 독려하는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언론노조는 무료 커피와 미디어노동공제회 선전물을 함께 나눠드렸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모여서 선전전에 참여해주신 지부장님과 조합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언론노조, 문화연대, 사단법인 오픈넷,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6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이 3월 13일 윤석열 정부의 표현의 자유 침해와 관련한 외신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이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사회 표현의 자유는 심각하게 침해되어 왔습니다.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통보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며, 대통령 연설 중 쓴 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학생, 의사가 경호처로부터 입을 틀어 막혀 사지가 들려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은 3차 민주주의정상회의 시기에 맞춰 외신 기자들에게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지는 표현의 자유 후퇴 실상을 알렸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언론의 자유 탄압 ▲문화예술 검열 ▲집회·시위의 자유 ▲알권리 및 온라인표현의 자유 총 4가지 주제에 걸친 표현의자유 침해 사례들이 공유됐습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방송,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시민의 발언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겠다는 게 정부의 국가 경영 철학인 것 같다”며 “이를 어떤 사회적 합의나 토론도 없이 폭력적으로 관철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과 언론의 표현의 자유가 말살 수준으로 탄압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2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이 3월 13일 진행됐습니다. 2월 수상작은 뉴스타파 <류희림 ‘청부민원’ 의혹> 연속보도입니다. 뉴스타파는 2023년 12월 25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모아 방송 민원을 신청하게 부추긴 의혹을 처음 알린 뒤 이달까지 검질긴 탐사 추적 보도를 스물여섯 차례나 해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파급력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치밀하고 꼼꼼한 취재가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꼼꼼한 취재물, 양질의 보도를 보고 싶다면? https://bit.ly/민주언론실천상수상작 이곳에서 2024년 역대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들을 확인해주세요!

■ 3월 15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언론인 회칼 테러’ 협박을 자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 기자를 지목하며 1988년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정보사 군인이 고 오홍근 기자에게 자행한 '회칼 테러'를 언급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공공복리를 도모해야 할 대통령실이 "허벅지에 칼 두 방"을 운운하며 특정 언론사를 대놓고 협박한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며, 회칼 테러 운운하며 협박의 범죄를 저지른 황상무를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언론노조,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는 3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4줄 사과로 ‘언론인 회칼 테러’ 협박을 무마하려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황 수석은 ‘언론인 회칼 테러’ 논란이 가중되자 언론인들이 속해있는 공지 대화방에 4줄짜리 사과문을 올린 바 있는데요,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토록 위중한 혐의가 어떻게 말실수이며 사과문 몇 줄로 마무리될 수 있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황상무 수석의 발언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면 황 수석을 즉시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결국 황 수석은 이 같은 언론계의 비판과 여론에 떠밀려 3월 20일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황상무 사퇴 이후에도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표현의 자유 침해 등 '입틀막' 정권의 행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론계의 거센 저항은 물론이고, 국민적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며, '독재화 국가'라는 국제적 위상 추락과 고립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새로 오신 지·본부장님을 소개합니다! (사진 왼쪽부터)최현호 경기일보지부장, 최순철 경기신문지부장, 김영곤 ubc울산방송지부장, 박상현 KBS본부장께서 신임 지·본부장으로 당선,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환영의 박수를 드립니다!

3월 단신 QUIZ!
퀴즈 풀고 선물 받자!

Q. 언론노조가 진행하는 
대통령 풍자 영상 공모전 마감일은
언제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3월 31일까지
문자로 정답을 보내주세요!
정답 보낼 곳 : 010-2409-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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