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부정선거와 파행운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KBS아트비젼 노동조합(위원장 이성훈)을 혁신하기 위한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위원장 오산근)가 지난달 31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원 30여명과 언론노련 집행부 등이 모인 가운데 출범했다.
KBS아트비젼 노조는 민주적 조합운영을 요구했던 오산근 위원장 등 조합원들을 '명예실추' 등의 이유로 제명하고 연맹을 탈퇴한 뒤 한국노총 공공서비스노련에 가입했었다.
이날 결성된 노민추는 앞으로 정기소식지를 발간키로 하는 등 조합 혁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오 위원장은 "노민추 회원 중에는 제명된 조합원도 있고 현재 조합원 신분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회원들이 민주노조 건설에 적극적인 모습일 보이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언론노보 289호(2000.9.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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