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본부 새 위원장에 박성제
MBC본부 13개 지역 지부장 일제히 선출


MBC본부 제7대 위원장에 박성제 조합원이 당선됐다. MBC본부는 지난달 21~23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고 총조합원 2,093명 중 1,719명(82.1%)이 투표해 92.1%의 높은 찬성률로 박성제-이영훈 조합원을 위원장-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선된 박성제 신임 위원장은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방송민주화를 위해 의연히 일어섰고 정권이나 자본의 수없는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던 MBC노조의 역사를 바탕으로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수석부위원장도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위원장은 지난 93년 MBC 보도국에 입사, 최근 탐사보도팀 기자로 일했고 지난 02년 노조 보도민실위 간사, 06년 MBC기자회장을 역임했다.

이영훈 수석부위원장은 91년 울산MBC PD로 입사해 최근 MBC본부 울산지부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MBC본부 지역지부장들도 대거 교체됐다. 총20개 MBC지역지부 중 13개 지역이 이번에 투표를 진행했다.

13개 지역 중 연임이 결정된 강릉지부 신종엽 지부장, 여수지부 김재준 지부장을 제외하고 11개지역 지부장이 바뀌었다.

새로 선출된 7대 MBC본부 11개 지역지부장은 김수원 목포지부장, 김찬열 원주지부장, 임재국 포항지부장, 이영대 대구지부장, 권오선 안동지부장, 황성철 광주지부장, 윤희주 춘천지부장, 이태문 청주지부장, 이은표 대전지부장, 배일진 부산지부장(이상 무순)이다. 서울지부의 경우 박성제 위원장이 지부장을 겸하고 있다.


// 언론노보 제433호 2007년 3월 14일 수요일자 4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