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 부적격자 즉각 퇴진언론노조는 2일 방송위가 보궐 중인 상임위원 후임으로 자민련 출신의 이긍규 전 의원을 호선한데 대한 규탄성명을 내고 방송위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성명에서 '이 씨는 전혀 방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라면서 '추천 당시 현역 정치인으로 자격조건조차 갖추지 못한 이 씨에 대한 상임위원 선임은 허망한 자기비하'라고 방송위를 질타했다.언론노조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천명하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방송위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경고했다.방송위원회는 2일 9명의 방송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 씨의 상임위원 선임을 찬성 6명, 기권 3명으로 결정했다./ 언론노보 297호(20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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