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MBC지부가 연봉계약직 사원들의 정규직화를 이뤄냈다.마산MBC는 지난해 12월 '연봉계약직 직종전환 기준 내규'에 따라 5년 이상 근속한 연봉계약직 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올 1월 1일자로 정식 발령했다. 지난해 노사합의로 제정된 내규는 해당 국장과 평가위원회가 △성장 가능성 △회사 기여도 △업무전문성 등을 종합 평가해 5년 이상 근속한 연봉계약직의 정규직화를 판단하도록 하고있으며, 이번에는 카메라기자 2명과 아나운서 2명,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1명 등이 정규직 발령을 받았다. 정규직화 전환은 매년 12월 심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정경구 지부장은 "대부분의 연봉계약직을 비롯한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인정된다"면서 "최대한 정규직화 하는 것이 노조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정 지부장은 또 "지난 11월 울산MBC지부가 연봉계약직의 정규직화를 쟁취한데 이어 마산지부도 이를 돌파함에 따라 전국의 모든 MBC 사업장에서 정규직화가 봇물 터지듯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마산MBC는 전체 직원 110여명 중 15명이 연봉계약직이다./ 언론노보 297호(20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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