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의원 언론산별 건설 결의
93:0 절대적 지지로 산별건설 통과

KBS노조 대의원대회가 절대적 지지로 올해 안에 언론산별노조를 건설 할 것을 결의해 언론산별건설을 견인하게 됐다.
KBS노동조합은 지난 3월 31일 KBS공개홀에서 제53차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임금인상안과 산별건설 방침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는데 KBS대의원들은 일부 토론을 거쳐 찬성 93명 반대 0. 기권 29명의 절대적 지지로 올해 안에 산별 노조를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이 날 투표에서 기권이 29명을 기록했으나 대부분 대회 개회 즈음에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가 투표시에는 대회장을 빠져 나간 대의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결결과라는게 KBS노조 집행부의 분석이다.
연맹 산하 최대 조직인 KBS노동조합이 지난 3월 14일 집행위원회에서 산별건설을 만장일치로 결의를 다진데 이어 3월 31일 대의원대회도 산별 건설을 절대적 지지 속에 결의함으로써 올해 안에 언론산별노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큰 힘을 받게 됐다.
KBS노조는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산별건설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올 상반기 안에 실시하기로 결정해, 5월말 임금관련 투표와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S노조는 이를 앞두고 전 조합원에게 산별건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3일 라디오국을 시작으로 실·국별 지역별 총회를 열어 산별 건설을 위한 지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언론노보 278호(2000.4.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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