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정보도 우리 손으로"
총선보도준칙 노사합의..지키는일이 더 중요

'공정한 선거보도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

부산일보노조는 공보위와 편집제작 간부측은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16대 총선 공정보도를 의해 지난1월 노사합의로 '부산일보 총선 보도준칙'을 마련했다.

이번 '보도준칙'은 이례적으로 노사가 합의했다는 점에서 총선에 임하는 본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준칙'은 전문에서 "언론의 선거보도는 편견없이 균혐감각으로 정당과 후보 를 소개하고 쟁점을 비교해서 유권자들이 최상또는 최선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선거보도의 원칙을 명시했다.

'보도준칙'은 △사주나 경엉진 기자 개인의 편견과 이해관계를 배제하는 한편 △ 지역감정을 유발하지 않도록 지역성을 철저히 배제하는 한편△여·야, 군소정당 등
을 차별하지 않는 균형보도를 확고히 요구하고 있다.

또 △한쪽 주장 등에 기울지 않는 정확한 정보제공 △비판적 시각에서의 쟁점 발굴보도 △예측보도·경마식보도신중 △홍보수단을 위한 정부시책 신중보도 △ 유권자 계도 및 선거부정 감시 △편집국 개개인의 자기 감시 충실을 천명하고 있다.

이밖에 후보자간 동등한 입장에서 사진을 보도한다는 내용등으로 구성돼 있다.

------------------------------------------------------------------
부산일보 총선 보도 준칙

언론의 선거보도는 편견없이 균형감각으로 정당과 후보를 소개하고 쟁점을 비교해서 유권자들이 최상 또는 최선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

부산일보는 제 16대 총선보도에서 공정한 보도자세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하고, 민주적 선거를 위한 계도·감시기능을 맡아야 한다.

이에 부산일보는 다음과 같이 총선보도준칙을 정한다.

1.(편견과 이해관계 배제)사주 경영진 제작간부 기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 과 이해관계, 지연, 학연, 친소관계 등에 따른 편향된 선거보도를 하지 않 는다.

1.(지역성 배제) 지역여론에 편승해 특정후보나 특정정파를 비호하지 않으 며 선거보도와 관련된 외부간섭과 압력을 철저히 배격한다. 선거보도외 분야에 있어서도
지역감정을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한다.

1.(균형보도) 선거보도에 있어 여·야,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1.(정확한 정보제공) 한쪽의 주장이나 추측 등 확인되지 않는 정보는 의도 성에 관계없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특정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보도하
지 않는다.

1.(쟁점 발굴보도) 비판적 시각에서 쟁점을 제시해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 하고 이에대한 수용자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기획과 기사개발에 역점을 둔다.

1.(예측보도·경마식 보도 신중)선거기간중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지지도나 순위 보도를 원칙적으로 금한다.

1.(정부시책 신중 보도)선거기간을 즈음해 발표되는 정부시책과 각종 발표 들이 특정후보의 홍보수단이 되지 않도록 처리한다.

1.(유권자 계도 및 선거부정 감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와 신중한 선택을 유도한다.

선거부정을 철저히 파헤치고 엄중 비판하는 선거보도에 힘쓴다.

1.(자기감시충실)선거기간중 보도에 있어 간부진과 노조 공정보도위는 공 통의 시각과 기준 마련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편집국원 개개인 모두 공 정보도를 위해 노
력한다.

1.(사진 보도) -선거에 관련된 사진기사는 모든 정당과 후보자에게 가능한 한 동등한 조건으로 처리한다.

-선거유세를 참관한 군중을 사진취재하는 경우 참가 인원이나 내용이 왜 곡되어선 안된다.

-사진기자와 담당 편집기자는 선거관련 현장보도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충실한 내용을 담는다.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사진은 배제한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