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채널에도 교섭단 투입지방사 체불 눈덩이...공동교섭 검토중앙 및 지방언론사들의 임금체불이 수적 양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언론노조의 산별교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11월 산별로 출범, 각 본부·지부의 임단협 교섭 및 체결권을 갖고 있으나 자체교섭을 원하는 노조에는 가능한 한 교섭권을 위임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일보의 경우 상여금과 연월차수당이 체불됐으며 97년이후 5년째 단협체결이 되지않은 무단협 상황이어서 언론노조가 산별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일보 지부는 지난달 23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90% 이상의 찬성으로 교섭권을 중앙에 재위임했다. 언론노조는 최문순 위원장과 한국일보 임대호지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으로 교섭위원을 확정, 이달 안으로 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또 언론노조는 노조전임자 문제와 임금인상 문제로 SBS스포츠채널에 대해 임단협 교섭단을 꾸려 6일부터 본격 산별교섭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경총과의 교섭결렬로 파업에 들어간지 5개월째를 맞고 있는 CBS의 경우 임금인상 및 편성권 독립과 공정방송 쟁취를 주요골자로 한 임단협 산별교섭을 재개하기 위해 막후교섭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광주지역 언론사의 경우 임금체불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어 3∼4개 언론사 사측과 산별공동교섭을 통해 체불해소 및 임금인상을 위한 대처방안을 모색중이다. 광주매일은 상여금과 연월차수당이 통상임금의 450%(3억7천만원) 체불되고 있어 지부가 지난 2일 사측을 노동청에 고발해 놓은 상태이며 전남일보도 상여금과 연월차수당을 체불, 사측고발을 결의해 놓은 상황이다. 또 광주일보와 호남신문 등도 상여금 체불이 누적되고 있다. / 언론노보 301호(2001.3.7) 1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