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의 활동이 보다 구체화됐다. 마침내 출범한 '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 조직의 골간 역할을 언론노조가 맡음으로서 신문개혁활동이 국민운동으로 승화되는 전기를 맞았다. 첫 활동으로 7일 신문의 날엔 '독자주권(讀者主權)'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세청 앞 '1백인 릴레이시위'로 국세청의 언론사세무조사 내역 투명공개를 촉구한다. 중앙집행위원회(4차)는 중앙위원회 결정사항을 정리하고 사무처성원 충원 등을 의결했다. 6일 지역방송발전을 위한 실무팀 구성으로 활동과제와 활동목표가 정해지면 지역언론협의회 활동강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MBC노조 본부 및 지부 새 위원장들의 취임식이 지난 달 27일 MBC부산지부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돼 MBC노조가 조직활동의 틀을 갖췄다. 인천의 iTV노조도 새 집행부 출범으로 활동을 본격화했다. CBS노조는 '무한투쟁' 선언, 지난 달 28일 'CBS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언론·종교계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수위 높은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언론노련은 CBS건물로비 천막농성, 위원장과 중앙위원들의 단식농성, 지역조합원 상경투쟁, 집회 등에 적극 결합중이다. 한국일보노조, 전주방송노조, 부산방송노조의 만만치 않은 임협 및 단협 교섭이 시작됐다. A프린팅노조(전 중앙인쇄노조)는 지난 해 9월 파업투쟁으로 해고됐으나 복직시한을 넘긴 12명의 전 조합원에 대한 복직투쟁을 강력히 전개한다./ 언론노보 303호(2001.4.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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