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노동조합이 잘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발전"

EBS지부의 20대 지부장 이취임식이 4일 오전 11시 강남구 도곡동 EBS 본관 로비에서 조합원과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류성우 전 지부장은 "시대에 대한 책임감과 부채의식으로 입사 초기부터 노조활동에 열심히 참여 했었다"며 "지부장을 하며 시대에 진 빚을 갚았는 지 생각해 보았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류성우 전 지부장 (사진제공:EBS지부)


한송희 신임 지부장은 "EBS노동조합이 잘 되면 EBS가 발전하는 것이고, EBS가 발전되면 대한민국 교육이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ICT전담부처 문제와 해고자 문제, 수신료, 지배구조 문제 등 대외적으로 복잡한 점 들을 언론노조와 함께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송희 신임지부장  (사진제공:EBS지부)

 

한송희 신임 지부장과 류성우 전 지부장이 조합기 이양식을 가졌다. (사진제공:EBS지부)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위원장이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형성이 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걸린다"며 "EBS지부의 힘은 미디어 생태계 차원에서 공영방송의 가치를 진향 향기가 담긴 컨텐츠로 만들어주신 여러분의 일상적 실천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사진제공:EBS지부)


신용섭 EBS사장은 "언론인들이라 그런지 즉흥적으로 연설을 잘 한다"며 준비한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노사가 협력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영방송 EBS를 만들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결이 아닌 협력하고 상생하는 노사가 되길 바란다"고 짧게 전했다.

이 날 이취임식에서는 노래패 꽃다지가 '임을 위한 행진곡'등 3곡의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 날 로비에는 신용섭 사장, 윤문상 부사장을 비롯한 강성남 수석 부위원장, 7대 수석부위원장 입후보자인 이경호 후보자,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양문석 방송통신위원, 김상철 CBS 지부장, 김현석 KBS본부장, 박태언 스카이라이프지부장, 이영철 아리랑국제방송지부장, 남상석 SBS 본부장, 권기진 한국광고방송공사 지부장등 조합원 1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왼쪽부터 류성우 전 지부장, 한송희 신임 지부장, 채수영 사무국장. (사진제공: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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