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공대위, 인수위 앞 낙하산 인사 척결 촉구 기자회견
6일 수요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금융연수원) 앞에서 '비씨카드·스카이 라이프 민주노조 사수 공동대책위원회'가 차기 정부에 KT 이석채 회장 및 KT 내 낙하산 인사 척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KT는 이석채가 KT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MB정부 낙하산 인사 수용소이자, 가장 저열한 반노조적 기업으로 전락했다"며 "이석채 임기 내 낙하산 인사로 거론되는 KT 임직원은 40여명에 이르며, KT계열사에도 낙하산 인사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조수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KT는 이석채 회장이 부임한 이후 반노조, 반인권적인 회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박근혜 당선자가 신뢰있는 정권으로, 상식이 통하는 정권을 만들겠다면 직원들을 돈벌이 수단과 사찰대상으로 보는 이석채 회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반공공, 반시민, 반인륜적 집단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새로운 국정이 될 수 없다"며 "이석채 회장을 방치한다면 모든 부패를 또 다시 인수하고 연장하겠다는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세계7대자연경관 국제전화 사기의혹을 제기했다 해고된 이해관 KT새노조위원장은 "낙하산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낙하산은 없었다"며 "이석채 아웃 없이는 경제 민주화도 없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에 대한 보수는 2009년 취임 초기 3억에서 3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KT의 이사 보수한도도 2006년 35억원에서 2009년에는 45억원으로, 2010년에는 65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며 "임원 보수의 대폭 인상, 외국계 주주를 위한 배당 잔치 속에서 KT의 연간 급여 총액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고, 직원 수도 줄어들었다. MB정부의 낙하산 인사들이 연간 수십억원대의 보수를 챙겨가고 외국계 투자자들에게는 천문학적 액수의 배당을 하는 동안 직원들은 강제 퇴출에 내몰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친 재벌, 반 노동 성향의 MB정권 재임기간 중 낙하산 인사, 불법적 노조 탄압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곳 중 하나다 KT그룹이다"며 "차기 정부는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중 약속한 대로 노사 화합과 국민 통합을 추진해서 MB정부와 차별성을 보일 의지가 있다면 MB정부 하에서 이루어진 KT 그룹사 내 낙하산 인사의 척결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