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지부, 사장-부사장 신임 투표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한송희)가 2일부터 4일까지 신용섭 사장과 윤문상 부사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한 결과 84%가 신 사장을 불신임하는 것으로 나왔다. 윤 부사장에 대해서도 83.8%가 불신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432명 중 400명(97%)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신용섭 사장의 경우 336명(84.0%)이 불신임했고, 59명(14.8%)이 신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EBS PD 117명은 7일 기명 서명을 내고 “망하는 것이 자명한 EBS 사옥 일산 사옥 이전을 멈출 의지는 없는가”라며 “삽을 뜨는 순간부터 구조조정, 임금축소, 제작비 축소에 허덕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EBS지부는 지난 5월26일부터 사옥 이전 철회와 이춘호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로비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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