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언론노조 사무처장 “언론은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전하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오는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에 언론인과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언론취재방해 감시단을 운영한다.


조성래 언론노조 사무처장은 21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열린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에 나와 경찰의 취재 방해와 폭력 행위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살인폭력 진압 규탄’, ‘경찰청장 파면하라’라는 손피켓을 들고 경찰의 물대포 사용 중단과 강신명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일 살인적인 물대포 사용의 문제점과 당시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을 담은 오마이뉴스와 JTBC 뉴스 영상이 전해졌다.



조성래 언론노조 사무처장은 “11월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언론자유와 이 땅의 민주주의는 경찰에 유린당했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노동개악과 국정교과서 문제로 궁지에 몰린 이 정권이 그 어떠한 방해를 해도 언론은 그 현장을 기록하고 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재 기자들에 대한 물대포 공격과 관련 조 사무처장은 “위법 폭압, 반노동적인 행위가  기록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처장은 이어 “우리 언론인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카메라와 펜을 들고 국민이 외치는 소리를 기록해 권력의 폐부를 향한 감시와 비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국제기자연맹과 국제 언론계에 정부의 취재방해, 폭력 행위 등 언론탄압의 실상을 알리고,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에 맞춰 언론취재방해 감시단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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