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주승용 노회찬 원내대표 6대 긴급현안 토론회서 밝혀

야 3당 원내대표들이 ‘언론장악 방지법’을 1~2월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체제 적폐 청산을 위한 토론회에서 시민사회가 제시한 6대 긴급현안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혁입법 추진단 회의를 내부에서 진행했다. 탄핵이 한 축이고 다른 축은 변화와 개혁 요구를 제도 변화에 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22개 법안을 1~2월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최근 언론개혁, 정치 재벌 검찰 민생 등 5개 개혁과제 법안을 신속히 논의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 시민사회가 제시한 6대 긴급 현안 중 하나인 언론장악 방지법과 관련 우상호 원내대표는 “방송법 통과를 통해 언론 공정성 공영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개 개혁 입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핵심 개혁입법 11개를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바른 정당이 개혁입법에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개혁 민생 입법 통과에 어떤 실천을 하는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 대표 “언론개혁법의 경우 여야가 교체될 수 있는 상황으로 여당도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방송4법은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새누리당과 바른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촛불광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손피켓이 ‘박근혜 퇴진, 이게 나라냐’다”라고 말한 뒤 “재벌, 검찰, 언론장악 방지, 역사, 평화, 안전, 노동 문제와 관련 내용을 제안하고 있고, 언론장악 방지를 위한 법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야3당과 함께 토론회를 준비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언론장악 적폐 해결 △박근혜표 나쁜 노동정책 청산 △세월호 특조위 재구성 △사드 철회 △국정교과서 강행 저지 △백남기 특검 실시 등을 6대 긴급 현안으로 꼽았다.

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올해는 성과를 내는 해. 국민이 승리되는 해가 되어야 한다. 박근혜 즉각 퇴진과 인적 청산과 적폐가 청산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공영방송이 박근혜 방송이 된지 오래다. 이런 공영방송 이대로 둘 수 없다. MBC 사장 임기가 3월로 만료된다. 그래서 그전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광장에서 야당까지 야단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권자의 요구로 몸을 던져서라도 개혁입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