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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기자회견문] 이두영은 멈춰라! 방송은 당신의 사유물이 아니다!

등록일
2021-03-03 10:36:34
조회수
588
첨부파일
 [언론노조 기자회견문]청주방송 정상화 (20210302).pdf (84187 Byte)

[기자회견문]

이두영은 멈춰라! 방송은 당신의 사유물이 아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해치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 오늘(3.2) CJB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인 이두영씨가 자신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부적격자를 청주방송 대표 이사로 앉히려 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방송의 자유와 독립에 역행하는 행태이며, 방송을 사적 소유물로 삼겠다는 의도임이 명확하다.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은 이미 지난해 320일 자신의 입으로 그리고 문서로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와 소유 경영 분리를 합의한 바 있다. 노동조합과 대주주 합의에 따라 이두영 회장은 대표 이사직을 사퇴했고, 청주방송의 보도 경영 편성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이재학 PD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 중 하나였다. 청주지역을 비롯해 전 사회적 노력으로 언론노조, 청주방송, 이재학 PD 유가족, 청주방송 대책위가 힘들게 4자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합의와 이행, 책임자 처벌은 순탄치 않았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합의 이행 과정은 힘들지만 진척되고 있지만, 4자 합의 중 핵심인 유가족의 뜻에 반하는 주장을 끝없이 고집한 것은 이두영 당신이었다. 언론노조는 고 이재학 PD의 억울함을 밝히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내하며 견인해왔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서명한 소유경영 분리 약속까지 뒤엎는 행태를 보이는 이두영 그리고 두진 건설에게는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 이는 충북지역 시민과 언론노동자 그리고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무를 비웃으면서 청주방송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하는 행태이기 때문이다.

이두영 회장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 금단의 선을 넘지 마라. 당장 오늘 밀실 이사회에서 하는 모든 결정을 멈춰라.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노조는 단호하고 끈질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 이는 이두영 회장 당신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대주주에 장악된 방송은 언론노동자는 물론 지역 사회에도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파기하려는 모든 세력에 대한 언론노조의 경고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언론자유를 훼손하려는 세력은 대주주의 자격이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투쟁으로 방송독립을 지켜나갈 것이다. ()

 
작성일:2021-03-03 10:36:34 1.217.1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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