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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지부 성명] 경영진은 사추위원 선정에 관여 말라

등록일
2021-08-04 13:53:40
조회수
209
첨부파일
 20210804) 경영진은 사추위원 선정에 관여 말라.hwp (48128 Byte)

    현 경영진 일부가 차기 연합뉴스 사장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사측이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위원 선정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지난달 26일 사추위 구성 관련 지침을 개정하면서 '진흥회·노·사 3자 협의를 통해 외부위원 1명을 사추위원으로 선정한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그럼에도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떠날 경영진이 사추위원 선정에 관여해 차기 사장을 뽑는 절차에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사추위원은 사장 후보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장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알려진 경영진이 자신들을 평가할 사추위원을 직접 추천한다면 그런 사장 추천 절차가 공정하다고 말할 이가 누가 있겠는가.

    이에 조합은 수차례에 걸쳐 조성부 사장 등에게 '회사가 사추위원 선정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현 경영진은 직접 사추위원 후보를 추천하거나 진흥회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입장을 개진하는 등 방식으로 사추위원 선정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스스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받는 행위를 왜 하려는 건지 납득이 안 된다.

    이에 조합은 사측이 추천하는 후보는 그 누구라 할지라도 인정하지 않고 반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

    수용자권익위원 중 한 명이 사추위원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측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사내에 퍼지고 있다.

    현 경영진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사장 추천이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경영진은 사추위원 선정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철회하고 특정 후보 밀어주기로 의심받을 수 있는 행동을 중단하라. 현 경영진의 행위는 연합뉴스의 역사에 계속 남아 후배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

2021년 8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21-08-04 13:53:40 210.9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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