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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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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선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를 즉각 이행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지지 성명서

등록일
2021-08-26 14:39:29
조회수
419
첨부파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지지 성명서]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선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를 즉각 이행하라.pdf (112553 Byte)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지지 성명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선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를 즉각 이행하라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있는 의료진이 내달 2일 전면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예정된 결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공공의료 시스템 및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정부와 논의해왔지만, 정부는 최소한의 개선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운 지 17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의료진을 갈아 넣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보건의료노동자들은 무너진 방역 시스템의 구멍을 헌신과 희생으로 메워왔다.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보건의료노동자들은 각종 질병과 직접 부딪히며 사회적·정신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전담병원 근무자들의 경우 노동여건 나빠짐(50.5%)·일상생활 나빠짐(75.4%)·심리상태 나빠짐(66.2%)을 보이며 코로나19로 업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해 온 우리 언론노동자들은 실제 상황이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며, 지속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정부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혜택으로 여기지 말라.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자신의 생존을 넘어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된 모든 시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 그리고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 엄중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는 답해야 한다.

 

더 이상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희생만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이어갈 수는 없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실질적인 공공의료 확충과 감염병 전문 병원 등 시스템 보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것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길이며 의료재난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전국의 언론노동자들은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투쟁을 강력히 지지 엄호할 것이며,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1826

전국언론노동조합

 
작성일:2021-08-26 14:39:29 1.217.1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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