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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보도자료] 부산일보지부 “정수장학회는 김진수 사장 해임하라!”

등록일
2021-11-11 14:41:54
조회수
945
첨부파일
 [보도자료] 부산일보지부 정수장학회 규탄 기자회견.pdf (97471 Byte)

부산일보지부 “정수장학회는 김진수 사장 해임하라!”

언론노조, 부산일보 주주 정수장학회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가 부산일보 대주주이자 유일 주주인 정수장학회에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부산일보지부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수장학회(이사장 김삼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달 12일 부산일보지부는 재직 중 부산지역 건설업체 대표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김진수 사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후에도 김 사장이 "경과를 지켜보겠다"며 자리를 지키자 부산일보지부는 사장 임면권을 가진 정수장학회에 김진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3년 전 안병길 사장 퇴진 투쟁 때도 정수장학회 앞에서 투쟁했던 부산일보지부는 지금 사람만 바뀌고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에 대해 대주주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인에게는 편법, 탈법, 불법을 따지기 이전에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막중한 도덕적 책임이 있는 만큼 정수장학회는 주주의 권한으로 비리 사장을 내보내고 부산일보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당시 부산일보 내부 구성원의 반발에도 안병길 사장의 배우자 박문자씨가 6·13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보도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안 사장의 편집권·공정보도 침해, 공직선거법·노동관계법 위반 혐의가 잇따라 드러나 부산일보지부는 철야농성·천막농성 및 단식 투쟁 등 159일 간 투쟁 끝에 안 사장을 퇴진시켰다.

김진성 부산일보지부장은 “부산일보지부는 부도덕한 사장을 앉혀 놓고 수수방관하는 정수장학회가 사장을 해임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며 “부산일보지부는 광고비와 회사발전기금 등 공금 형식의 자금을 개인 인센티브로 돌려 사익을 취한 김진수 사장에 대해 횡령 혐의로 추가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희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사무국장은 “지역 언론인들이 고군분투하며 사회적 약자와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사장이 지역 시민의 언론 불신을 가중하는 데 앞장서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정수장학회가 지금이라도 대주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김진수 사장 퇴진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부산일보지부는 과거에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사장 선임 때 부산일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번 사태로 김진수 사장 퇴진과 함께 ‘제2의 안병길·김진수 사장’이 나오지 않으려면 정수장학회의 지배구조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와 부산일보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언론노동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김진수 사장에겐 즉각 퇴진을, 부도덕한 사장을 감싸고 드는 정수장학회에겐 김진수 사장 해임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진성 부산일보지부장과 부산일보 조합원 10여 명, 장형우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 김명래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배상원 MBC플러스지부장,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박정희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사진 : https://bit.ly/3D6VKWU

작성일:2021-11-11 14:41:54 1.217.16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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