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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SBS미디어넷지부 분사 계획 철회 요구 집회 시작

등록일
2022-12-05 17:04:03
조회수
515
첨부파일
 DSC09806.JPG (6815744 Byte)

“SBS미디어넷을 지주사 부실기업 정리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SBS미디어넷지부는 12월 5일 낮 12시부터 서울 태영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 SBS미디어넷의 직원들을 희생시키는 분사를 포함하는 사업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SBS미디어넷지부는 이를 막기 위해 분사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BS미디어넷지부는 지난 11월 28일 SBS프리즘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BS미디어넷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재편안은 지주회사에서 나온, 지주회사를 위한 재편안이며, ‘온라인 마케팅 커머스 통합 신사업’이라는 허울 아래, 지주회사의 골칫덩이 부실기업을 조용히 정리하기 위해 유보자금이 넉넉한 SBS미디어넷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SBS미디어넷 경영진은 SBS미디어넷의 이익이 아닌 지주회사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디지털 커머스 사업재편 중단 및 12월 1일자 준비단 인사발령의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SBS미디어넷 사측은 연말 조직개편이라는 명분으로 준비단 발령을 결국 강행했다. 이에 SBS미디어넷지부가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앞에서 사업재편안 재검토 및 철회를 직접 요구하는 집회를 시작한 것이다.

 

SBS미디어넷지부 최장원 지부장은 "SBS미디어넷의 경영진은 사업진행에 대한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 기획자인 티와이 홀딩스 앞에서 재검토 및 철회를 요구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BS미디어넷 지부 오수영 부지부장은 "티와이홀딩스가 기획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이번 사업 재편안에는 '문고리닷컴'이라는 부실 계열사의 인수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5억원의 단기 운영자금조차 스스로 조달할 수 없어서 티와이홀딩스에서 차입할 정도로 사업성이 나쁜 문고리닷컴을 심폐소생 하기 위한 사업 재편에 우리 동료들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전적대상자인 미디어솔루션본부 최동원 차장은 “너무 참담한 심정이다. 미디어솔루션본부는 광고영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며, 대부분 경력직 이직으로 구성되었기에,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는데, 그 결과가 비전 없는 자회사 행이다. 이건 토사구팽이라며 분사가 저지될때까지 집회를 계속 할 것이다”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사업팀의 장창환 차장은 “이런 추운 날 이 길거리에 나오게 될 거라고 짐작도 못했다, 너무 답답하고 불안한 심정이다”며 “한 장짜리 워드 문서로 분사를 하라니, 계획도 미래도 없이 무작정 잘될거라는 회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SBS미디어넷지부는 앞으로 12월 30일까지 한 달간 분사 계획 철회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30명이 넘는 직원의 고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에도 구성원의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았으며, 잘되고 있는 사업을 왜 굳이 외부의 회사와 합쳐야하는지 목적도 불분명하고,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의 경영실패를 계열사가 떠안아야하는 이 사업 재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티와이홀딩스의 철회가 결정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티와이홀딩스는 SBS미디어넷 뿐만 아니라 SBS 지분을 36.9%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공적 책임과 공익성에 더욱 신중해야할 언론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의 막무가내식 경영에 더 큰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다.

 

 

※ 사진 자료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VPkOumDo-DBB14YTstCqKl-l-TCmJNrh

작성일:2022-12-05 17:04:03 1.209.1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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