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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 보도자료] '마사회의 YTN 지분 강제 매각' 규탄 기자회견

등록일
2022-12-20 17:36:23
조회수
440
첨부파일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보도자료_기자회견문 2211221.pdf (220766 Byte)

'언론 길들이기' 멈춰라…YTN은 장악되지 않는다

 

YTN 지분 9.52%는 한국마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실이, 마사회를 겁박했다. ‘알짜 기업’ YTN을 팔지 않겠다던 마사회는 결국 굴복했다. 이사회에서 YTN 지분 매각 안건이 통과한다면, 마사회 경영진은 자사에 손해 끼친 죗값을 받을 것이고, 마사회를 겁박한 자들 역시 심판받을 것이다.

 

YTN은 소중한 국민의 자산이다. 지난 28년간 대한민국 보도 전문 채널로서 24시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봉사했고, 재난이 닥치면 현장에서 언론의 사명을 다했다. YTN은 국내 유일의 보도 전문 지상파 라디오 채널을 운영한다. 서울의 상징이자, 방송과 무선 통신 종합 전파탑, 남산 서울타워도 소유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 372만 명으로 디지털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 마사회가 YTN을 팔지 않겠다고 한 이유이고, YTN을 자본에 넘겨 사유화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권력이 YTN 사영화에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언론 길들이기다. YTN이 가진 강력한 공정방송 제도 때문에 도저히 길들일 수 없으니, 자본에 넘겨 간접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언론장악의 외주화다. 권력의 조바심과 불안감은 최근 ‘돌발영상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YTN은 사용 권한 없는 영상을 쓴 사실을 인정하고 응당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언론인의 양심 운운하고 여당 의원은 언론 범죄라는 막말까지 쏟아낸다. 돌발영상의 무엇이 그렇게 찔리고 두려워서 그러는가? 교차편집을 통한 영상 구성은 돌발영상의 생명인 풍자와 해학의 수단일 뿐이다. 그것을 악마의 편집이고 조작 방송이라고 주장하는 언론관이 시대착오적이고 천박하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언론 길들이기를 멈춰라! 사영화를 통한 언론장악의 외주화를 중단하라! 국민을 위한다면 언론을 겁박하지 말고 언론 공공성에 대한 인식부터 갖춰라! 소중한 자산을 억지로 팔게 한 마사회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라! 마사회 경영진은 당장 YTN 지분 매각 안건을 철회하라! YTN은 절대 장악되지 않는다.

 

2022년 12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작성일:2022-12-20 17:36:23 210.22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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